드디어 질렀음을 거의 일주일 지나서 신고합니다 =_=/ 에.. 교보문고에서 결국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기존에 쓰던 플래너는 클래식 크기(대)의 일반 다이어리였는데, 그에 맞는 용지 파는 것도 별로 없어서 꽤 곤란해 했었습니다. 에.. 지금까지는 A4용지에 직접 만든 양식을 출력, 반 잘라서 써왔었습니다. 그 크기가 클래식, 대자 다이어리 용지와 거의 비슷하거든요. :)
뭐 사실 계속 프랭클린 용지 양식에 맞춰 제작해 써도 되긴 하지만.. 귀차니즘이란 문제도 있고 -_-a 또 맞춰 제작하려해도 구해서 양식을 연구해봐야 하기 때문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또 이전 쓰던 다이어리 겉면에 어느 회사의 로고가 큼직하게 박혀있던 것도 꽤 컸습니다. 즉, 원래는 아버지가 어느 회사에서 뭐더라.. 연초되면 선물로 받은 판촉물이었던 것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베이직 클래식 바인더와 비교해보면 좀 꽤 써서 실밥터지고 대문짝만한 로고같은거 빼면 이쪽이 더 충실해보이긴 하는데.. 어쨌든 호환성 측면에서도 이녀석은 6공, 프랭클린은 변형7공이니.. (얍삽한 프랭클린플래너 제작자!)
조금 공개하자면, 전 용지를 일러스트레이터10으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기본소스는 프랭클린플래너 용지를 웹에서 여기저기 본 것을 바탕으로 수정해서 만든 것인데, 기본적으로 파는 데일리속지와 거의 일치한다고 할까요? 물론 날짜/달력은 하나하나 만들 수 없기에 비워두고 쓸때마다 적어서 씁니다.
직접 제작한 여러 용지 중 하나. 누르시면 약간 크게 볼 수 있어요. 원래는 일러파일..
그래서 위 그림에서 보이듯이, 스타터팩하고 보관용바인더, 바인더만 구매한 것이지요. ^^ 원 용지가 저한테 좀 안맞는 부분도 많기도 하고 필요없는 것도 있고..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만든 용지들은 모두 구멍 수정에 들어가야겠네요 >_< 흑.. 만들어야 할 용지들도 늘어났고.. =ㅁ= [먼산]
저로써는 꽤 큰돈들여 산 만큼 잘 활용해야겠지요 :D
ps.
그러고보니 1년용으로 책형식으로 나온 "캐주얼" 플래너도 팔더군요. 일반 책크기만한게 12000원, A4보다 약간 작은 것이 16000원인가로 저렴한편이었습니다. 학생들용으로 이정도면 딱 좋아보여서 과외학생에게 일반책만한거 하나 사서 떠밀었습니다. 흐흐 =3= 앞으로 7Habits 정신교육을 들어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