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7. 23:30
옛날카테고리/함장(?)일지
바삐 온 나를 좌절시켰던 종이. 배고파서 힘도 없는데!!
곧 과 홈커밍데이다. 농학교육 100년 기념까지 겹치니 더 없이 좋아보인다.
어제와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사진
그 후에는 역시 농대 전산실 봉장(=봉사장학생). 가자마자 프린팅을 할 수 있는 컴퓨터 2대가 작동불능이라 고쳐달라는 신고를 접수, 가보니 한대는 오디날 258 에러를 때리고 완전히 뻗어있고 한대는 인터넷이 불능이었다. 찬찬히 뜯어보니 윈도우 업데이트하다 에러때린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 원인으로는 PC-Keeper (컴퓨터를 제한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감독 프로그램. 이걸로 설치를 막는다던가 할 수 있다. 괜찮아 보인다)라던가 프린터 드라이버라던가 카드리더와 연결하는 드라이버라던가 누군가의 테러 등 여러가지 이유를 상정해 볼 수 있었다. 뭐 이유야 어쨌든 왼쪽 컴퓨터는 내일 하기로 했고, 오른쪽은 서비스팩2를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어제 기술했듯이, 청소년개론을 빼고 토깽에게 낚여서 뭐시기 생명공학(..) 수업에 들어갔다. 봉장때문에 점심시간을 잡을 수 없어 수업 후에 먹기로 하고 201동에 갔는데... 이럴수가! 강의실 바뀌었단다. 위치는 아까 봉장하던 건물. -_- 다시 돌아가니 어이쿠.. 이쪽이 아니네, 건물의 반대편이었다. 200동 농생대 건물이 좀 특이한 구조라; 헤메기가 무지 쉽다. 들어가니 매우매우 공기순환도 안되고 답답한 강의실 어쩌겠냐만은.. 거기서 재미있게도 중학교 때 대학학원 종합반에서 같이 공부하고 놀기도 했던 부준석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반지이야기, 호비트 이야기 등을 이 친구에게 빌려서 봤다. (반지이야기가 뭐냐고? 왕년에 히트친 반지전쟁?의 원래 제목이다. ) 그리고 동문 후배도 있고. 그런데 정작 듣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질 않아서 긴장을 조금 했었다. 덜덜덜. (지각!)
수업 후에 토깽과 점심을 먹고... 토깽은 교수님과 상담하러 가버리고 동방으로 테이크 오프. 갔다가 보영이에게 이끌려 여기저기 포스터를 붙이러 다녔다. 따스하지 않고 타스한(..) 햇살 아래서 학교 구경하는 것도 괜찮더라. 특히 수업이 아예 없어 가본적도 없는 경영대쪽 건물인가도 지나가 보고... 광합성도 실컷 했다.
다시 동방으로 돌아와서... 치우에게 무선랜카드 빌려주고(잊지않게 기록을 ) 집에 왔다. 꽤 피곤했는지 지하철서도 졸고 집에와서도 곧바로 샤워... 저녁을 먹으니 저녁 8시인가 9시인가. 한 것이 별로 없는데 시간이 무섭게 지나갔다. 이래서 복습/숙제 같은 것은 언제하지? 빈시간 활용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아직 새 PDA 활용능력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으니 이 부분이 정상화되면 나아지겠지. 참. 오늘도 또 PDA 하드리셋했다. -_- 슬슬 내가 이전에 쓰던 모습이 찾아지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다.
내일은 꼭 예비군 전입신고를 해야한다. 증명사진도 찍어야하고.. 무슨 접수를 점심12시부터 오후2시까지만 받을까나 또 어제 건들다 말았던 컴퓨터도 손봐야겠지. (봉장)
(추가)
어떤 소중한 생각을 했었고 그것을 블로그에 써야지! 했었는데 도통 기억이 안난다. 뭘까? 뭘까? 뭘까? 궁금하네
...즐겁다. 이제 진짜 대학생이 된 것 같아. 수업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