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ins에 올렸던 무한잉크 설치기
집에서 프린터 굴리시는 분이라면 아마 다들
무시무시한 잉크값이 물쓰듯 나가지요.
특지 정품 잉크를 매번 쓰신다면... 아, 물론
별로 인쇄 안한다면 문제가 없겠죠.
또한 학교 프린터를 애용한다고 해도...
무시무시한 대학원생이시라면 연구실/대학원실 무한 레이저
프린터 신공을 쓰시면될테고요... ㅋㅋㅋ
전.. 쓸데없이 이것 저것 뽑아놓(기만 하)는 타입이라
인쇄를 꽤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찍이 주사기 리필 신공을 습득해서
애용해주고 있었답니다.
귀찮기는 해도.. 흑백만 주로 쓰니까 별 문제는 없었어요.
그런데 최근..이라고 하기엔 수 개월 전이군요.
1999년 12월부터 hp 810c라고 하는 무지막지한 녀석(ㅋ)을 써오다가
상태가 나빠져서 캐논 218이라는 복합기를 구입했습니다.
스캐너도 달린 멋진 녀석이에요. ㅋ
다 좋았는데... 문제가...
컬러, 흑백 중 하나라도 다 쓰면 출력을 못합니다. -_-
게다가 잉크통이 작습니다! hp꺼의 절반?
정품 잉크가 싼 편이라서 사줬더니... 이렇게 배신을 때리더군요.
잉크 양이 적다보니.. 싸다고 할 수도 없고
이러다보니 리필도 더 자주 해줘야 하고,..
그래서 '무한 잉크'라는 것을 알게되서
달아볼까 했는데 가격이 무려 7만원대여서 포기했었습니다.
프린터 값이 7만원인가 그랬는데(...)
그런데 시간은 흘러흘러
흑백을 다써서 리필을 해줬는데
컬러가 없다고 발악을 하더군요... 산지 1 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_-
R
G
B
세 가지 색깔이 들어있어서
리필도 3번 해줘야 하는 압박이 무지 귀찮습니다. 컬러 리필은...
그래서 혹시나 하고 무한 잉크를 검색해봤더니
무려 25000원 선으로 가격이 떨어졌더군요 ㅋㅋ
말이 무한잉크지, '외장형 잉크 공급장치'라고 할 수 있어요.
즉 프린터 외부에 잉크통을 놓고 거기서
튜브를 잉크 카트리지를 연결, 공기 압력차로
자동으로 꼴꼴꼴~ 잉크를 카트리지로 채워지게 하는 형식이지요.
상상이 잘 안되시면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주유기 꼽아놓은 상황을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설치는 뭐..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정'이 힘들더군요.
적정한 잉크가 나오도록 꽤 삽질을...
해본 사람들도 여기서 많은 좌절을 하시는듯. ㅋ
설치하고 나니 좋습니다. ㅋ 마구마구 컬러 출력하고~
사진도 몇 장 전용 용지에 뽑아봤는데
컬러 잉크 다는 것이 무섭더군요. -_-
단점이라고 하면
잉크통이 프린터 옆에서 움직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호스 압력이 유지되어야 해서
프린터보다 높은 위치에 놓이게 되면 (예를 들어 프린터 위로 올리면)
높이차로 인한 압력으로 잉크가 카트리지에 과잉공급, 새게 되고
반대면 잉크가 카트리지로 들어가질 않게 되거든요.
뭐 얌전히~ 옆에 놓아두면 되는 것이니 큰 문제는 없지만요.
아무튼.. 그럭저럭 만족해서 쓰는 중입니다. ㅋ
out of ink 메시지 나플나플 대는 프린터로 고생하시면
한번 고려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