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7. 23:03
옛날카테고리/함장(?)일지
오늘은 무언가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일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 어느 아주머니가 가락역에 가야한다면서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몇호선인지 애매해서 혹시 아시냐고 물어보니 6호선이라고 하시고는 6호선 간판을 발견해서 가버리시더군요. 가신다음 노선도를 뒤져보니 "가락시장"역이 "8호선"에 있는 것을 발견 (...)
* 어느 할머니가 도움을 요청하셔서 부축해 드렸는데.. 신경이상인지 몇발자국 제대로 걷다가 갑자기 째깍째깍 잘 걷지 못하다가 잘 걷는 것을 반복하시더군요. 으음.. 정말 다니시기 힘드실듯..
* 어느 흑인 여성분이 한국말로 길을 물으시더군요. 다 좋은데, 찾는 역이 "짜가뼈이역"... 아무리 들어도 못찾아서 노선도보면서 찾아보니 "장한평역"을 말한 것이었네요 =_= 으음.. 발음 괜찮으시던데 왜 이 역 이름만 그렇게...
* 점심에는 순대국을 먹었는데.. 이를어째;; 지갑을 가방에 놓고 왔네요 -_-; 결국 일단 외상으로 (아주머니 인심도 좋으셔~ ) 하고 집에갈 때 가져다 드렸답니다. 으.. 왜 자꾸 순대국 먹으러 갈때만 지갑을 놓고 오게 되는지.. -_-
* 연속된 승강장 근무를 하다(..) 겨우 모니터 감시를 하러 역무실에 올라와 있는데 왠걸, 새 소장님이 점검을 나오셨네요 =_= 쭈삣쭈삣 거리다가 오셨을 때 인사는 놓치고.. 가실 때는 그나마 제대로 인사를 드렸는데... 뭐, 전 소장님 바뀐줄 모르고 왜 소장님은 안오시나 했다구요~
* 승강장 근무를 서다 정말... '로리'하다고 해야하나... 키작은 아가씨를 보았습니다. 마치 '비주얼노벨'에나 나올법한 아가씨는 아가씨인데 키가 작아서 아이같은... 예쁘기도 하고.. 다만 확실히 일반 사람들과 차이가 나서 (초등학생에 아까운 키랄까요) 비교가 되더군요. 그런걸 의식하고 다니시는건지 얼굴은 좀 어둡더군요. 무표정에 가까운.. 계단도 하나씩 좀 힘겹게 오르는 모습을 보며 주제넘게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정작 자신은 그런걸 원하지 않을꺼란 생각도 들게되고..
* 역의 청소용역 아주머니들 중에서 매번 볼때마다, 웃으시며 대해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을 볼때마다 기운도 나고 기분좋게 근무할 수 있는데, 반대로 항상 얼굴 찌뿌리고 힘들다는 것 내색 다하고 듣기로는 일하다 도망가기도 하는 비교적 젊은 용역 아주머니도 있습니다. 인사도 안받아주시고.. 같은 힘들 일이지만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절 대하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 오늘은 유난히 유실물건이 많았습니다. 역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으려 시도한 것이 2건( 키보드-전자피아노건반- 탁자, 우산), 근처역 또는 우리역에서 가방, 핸드폰을 놓고 내려서 신고받고 다른역에 탐색을 시킨 것이 2건... 핸드폰건은 뭐 어떻게든 된 것 같지만, 나머지는 찾지 못하게 결론나서 좀 기분이 좋지 못했습니다. 앞서 핸드폰도 까딱했으면 영영 누군가에게 장물로 갔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더군요. 정말이지 누가 잊고 내렸으면 바로 집어가는 세상... 답답하네요.
* 어느 아주머니가 가락역에 가야한다면서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몇호선인지 애매해서 혹시 아시냐고 물어보니 6호선이라고 하시고는 6호선 간판을 발견해서 가버리시더군요. 가신다음 노선도를 뒤져보니 "가락시장"역이 "8호선"에 있는 것을 발견 (...)
* 어느 할머니가 도움을 요청하셔서 부축해 드렸는데.. 신경이상인지 몇발자국 제대로 걷다가 갑자기 째깍째깍 잘 걷지 못하다가 잘 걷는 것을 반복하시더군요. 으음.. 정말 다니시기 힘드실듯..
* 어느 흑인 여성분이 한국말로 길을 물으시더군요. 다 좋은데, 찾는 역이 "짜가뼈이역"... 아무리 들어도 못찾아서 노선도보면서 찾아보니 "장한평역"을 말한 것이었네요 =_= 으음.. 발음 괜찮으시던데 왜 이 역 이름만 그렇게...
* 점심에는 순대국을 먹었는데.. 이를어째;; 지갑을 가방에 놓고 왔네요 -_-; 결국 일단 외상으로 (아주머니 인심도 좋으셔~ ) 하고 집에갈 때 가져다 드렸답니다. 으.. 왜 자꾸 순대국 먹으러 갈때만 지갑을 놓고 오게 되는지.. -_-
* 연속된 승강장 근무를 하다(..) 겨우 모니터 감시를 하러 역무실에 올라와 있는데 왠걸, 새 소장님이 점검을 나오셨네요 =_= 쭈삣쭈삣 거리다가 오셨을 때 인사는 놓치고.. 가실 때는 그나마 제대로 인사를 드렸는데... 뭐, 전 소장님 바뀐줄 모르고 왜 소장님은 안오시나 했다구요~
* 승강장 근무를 서다 정말... '로리'하다고 해야하나... 키작은 아가씨를 보았습니다. 마치 '비주얼노벨'에나 나올법한 아가씨는 아가씨인데 키가 작아서 아이같은... 예쁘기도 하고.. 다만 확실히 일반 사람들과 차이가 나서 (초등학생에 아까운 키랄까요) 비교가 되더군요. 그런걸 의식하고 다니시는건지 얼굴은 좀 어둡더군요. 무표정에 가까운.. 계단도 하나씩 좀 힘겹게 오르는 모습을 보며 주제넘게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정작 자신은 그런걸 원하지 않을꺼란 생각도 들게되고..
* 역의 청소용역 아주머니들 중에서 매번 볼때마다, 웃으시며 대해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을 볼때마다 기운도 나고 기분좋게 근무할 수 있는데, 반대로 항상 얼굴 찌뿌리고 힘들다는 것 내색 다하고 듣기로는 일하다 도망가기도 하는 비교적 젊은 용역 아주머니도 있습니다. 인사도 안받아주시고.. 같은 힘들 일이지만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아마도 절 대하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 오늘은 유난히 유실물건이 많았습니다. 역에서 잃어버린 것을 찾으려 시도한 것이 2건( 키보드-전자피아노건반- 탁자, 우산), 근처역 또는 우리역에서 가방, 핸드폰을 놓고 내려서 신고받고 다른역에 탐색을 시킨 것이 2건... 핸드폰건은 뭐 어떻게든 된 것 같지만, 나머지는 찾지 못하게 결론나서 좀 기분이 좋지 못했습니다. 앞서 핸드폰도 까딱했으면 영영 누군가에게 장물로 갔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더군요. 정말이지 누가 잊고 내렸으면 바로 집어가는 세상... 답답하네요.
오늘의 지하철 tip~☆
1. 5호선 차량번호에 따른 상/하선 구별하기
5호선 차를 보면 맨앞, 뒷량에 차량번호가 붙어있습니다. 그 번호가 짝수대 번호면 "상선"이고 홀수번호이면 "하선"입니다. 즉, 5호선에서 짝수대 번호인 상선은 "방화행(=김포공항행)" 이고, 홀수대 번호인 하선은 "마천행 or 상일동행"인 것입니다. 제 기억엔 6호선 등 다른 역의 차량도 이러한 식의 편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2. 차량 수
순환하는 차량(=2호선)은 10량입니다. 지선 차량(대부분의 노선)은 8량입니다. 1 량에는 좌석이 일반석 7 * 4 + 장애인석 3 * 4 = 40 이 있습니다. 실제는 서서 가는 사람도 그만큼 있는 것이 보통이지요. 한 량의 차량 무게가 20톤이라고 들었던 것 같군요. 즉 지하철 8량이 속도를 내면 그 파워는 20 * 8 톤급이니... 정말 조심해야겠지요?
1. 5호선 차량번호에 따른 상/하선 구별하기
5호선 차를 보면 맨앞, 뒷량에 차량번호가 붙어있습니다. 그 번호가 짝수대 번호면 "상선"이고 홀수번호이면 "하선"입니다. 즉, 5호선에서 짝수대 번호인 상선은 "방화행(=김포공항행)" 이고, 홀수대 번호인 하선은 "마천행 or 상일동행"인 것입니다. 제 기억엔 6호선 등 다른 역의 차량도 이러한 식의 편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2. 차량 수
순환하는 차량(=2호선)은 10량입니다. 지선 차량(대부분의 노선)은 8량입니다. 1 량에는 좌석이 일반석 7 * 4 + 장애인석 3 * 4 = 40 이 있습니다. 실제는 서서 가는 사람도 그만큼 있는 것이 보통이지요. 한 량의 차량 무게가 20톤이라고 들었던 것 같군요. 즉 지하철 8량이 속도를 내면 그 파워는 20 * 8 톤급이니... 정말 조심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