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10. 00:10
옛날카테고리/함장(?)일지
자~ 자, 오늘도 지하철 공익 이야기입니다. =_=
뭐.. 주간 때는 딱히 '딴 짓'을 못하니까.. Orz
오늘의 제목대로, 그러한 것을 했습니다.
- 막고
block 입니다. 막기... 무엇을 막았냐? 하면 부정승차한 취객의 진입을 막기.. 이런 경험도 해보네요..
어떤 61년생 아저씨가 강냉이 4봉지인가를 들고 직원형들의 표끊으라는 말도 무시하고 그냥 차를 타려고 하더군요. -_- 표를 사지않고 옆에 있는 통로문을 열어서 그냥 들어가는.. 그 사람 잡으러 직원형들과 저, 역장님이 뛰어가서 막았지요. 그래도 계속 그까짓거 -_- 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러는데... 술먹었는지 얼굴도 시뻘겄더군요. 타시려면 표 사시라고 계속 그러는데도 반응이 똑같자, '법대로' 역무실로 데려가서 부정승차 관련 서류 끊고 30배 요금인 3만얼마 내라고 했습니다. 아니면 지구대 경찰 불러서 연행하겠다고. 그런데도 뻔뻔스러운 그분은 자기가 누군지 아냐는둥 씨쓰리를 걸겠다는등(..무슨말인지 이해못하는 어휘.. 어디 전화걸더니 그냥 알았다고 끊었다는.. 아무래도 장난전화같은 -_- ) 나이가 얼마길래 그러냐는둥(그러다 나이 훨씬 많으신 역장, 부역장님과 주민등록증 대조하고 찍소리 못하게 되었다죠 -_- ) 군대 어디갔다 왔냐는둥 ( 부역장님의 3사단인가.. 백골부대 갔다왔다는 말에 자기는 가평의 수색대라고 하는..;; 그게 어쨌다고? ) 옛날에는 여기가 자신의 가족이었다는둥 (? 지하철 관련사람이었다는 말인지 -_- 뭔말인지 ) 어처구니가 없다는둥 이런 기본도 안되있는 사람들이라는둥 (..대체 누가???? ) 죄송합니다 그만 가보겠습니다 식으로 전혀 안죄송한 도망가려는 시도나 계속 하고... 그러다 몇십초 있다가 다시 욕하질 않나.. 정말 대책 없더군요. (제가 이렇게 길게 설명한 것을 보면 어느정도인지 알겠죠? ) Orz
좀 지나서 지구대 경찰분들 2분 오셔서 서류 인계하고 하는 때도 추태, 여전하더군요. 경찰분들보고 니들따위가 왜 날 연행햐냐는 등등의 영화나 Tv에서나 보는 꼴통짓을 하는.. -_- 그러면서 서류에 사인하려는 경찰분 싸인못하게 방해하려고 하기도 하고.. 그 손님(..이 아니죠? 돈 안냈으니..)이 강냉이를 탁자에 엎어놓아서 그거 다시 다 담고.. 경찰차로 연행하는 곳까지 강냉이 비닐봉지 가지고 따라갔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슬슬 빠져 도망가려고 하는... 차에 태우려고 해도 안타려고 뻐기기도 하고~ 그러면서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는 -_-;; 정말 때때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하는 행동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암튼 그 사람 보내고 나니 속이 시원하더군요. 제발 그런 인간 다시는 안타났으면.........하지만, 실제 잡으면 굉장히 많습니다. 왠만하면 그냥 넘겨서 그렇지, 그런식으로 몰래몰래 부정승차하는 아줌마들, 아저씨들, 그리고 우대권 받아가면 되는데 그것도 귀찮다고 그냥 막 다니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_- 대체 뭡니까?
콱 다 찍어내서 부정승차요금 30배 먹여드릴까요, 정말..
(뭐 60세 이상 노인은 무료라지만 실제 우대권 받아가는 사람들 중 최소 1/3은 그 나이가 아닐껍니다. 정말이지.. 정말 지네가 60세 넘어보이는줄 아나.. )
- 소리지르고
네.. 오늘 포효(..)좀 했습니다. "일갈!" 했다고 해야할까요? 승강장 근무를 서는데, 막 중학생들이 수백명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뛰어디나고 떠들고지랄하고 뭐 거기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한창때니까..라고 넘길 수 있는데... 통제가 안되더군요. 그렇게 사람 수가 많은데 통솔하는 사람이 없다니.. 물어보니 자기네 학교축구팀 응원갔다 왔다나요? 뭐 거기까지는 괜찮다 이겁니다. 왜! 카메라 만지려 뛰질 않나, 좁은 승강자에 위험하게 뛰며 장난치지 않나, 차 들어오고 나가는데 붙어서 치일듯 말듯 하질 않나 차문 열렸을 때 들어갔따 나갔다 해서 차 못가게 하질않나... 열받아서 제가 소리 좀 질렀지요. 아마... 그렇게 크게 소리지르며 다른사람을 윽박질러본 것은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식으로 엄하게 하니 그럭저럭 얌전해지더군요. (특히 제가 째려볼 때.. )
..여기서 또 문제는, 그렇게 보내도, 또 내려오고.. 보내도 또 내려오고.. 대체 이 중학교 학생, 몇 명이 간건지;; 근 30~40분은 이거때문에 신경이 무지무지 날카로워졌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덕분에 앞으로도 소리지르기 같은건 잘할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성질 더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Orz 아아... 거칠어가는 나..
- 뛰고
승차권 발매기 리붓시키고(..이쪽바닥에서 기계 고장나면, 표나 돈 걸린거 빼고 무조건 리붓! 이 만병 통치약입니다... 쿨럭) 돌아오는데, 지하철 차량에 누가 쓰러져 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해서 역장님, 직원형들과 제가 마구마구 뛰어 지하4층에 내려가 그 사람을 끌어 내렸습니다. 아까 오전에 차량통신에서 어떤 승객이 심장마비 일으켰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위험한게 아닌가 했는데 왠걸, 술취해서 그런거였네요. -_- 쩝.. 대체 왜 이런거 가지고 민원을;; 덕분에 전 그 사람 깨길 좀 기다려준다음 깨워서 차 태워 보냈답니다.
오늘.. 참.. 다양하게 경험치 쌓는 날이었습니다.
소록소록 경험치가 올라 레벨업도 한 것 같습니다.
전직도 할지 모릅니다. 온순하고 착한 공익요원에서 성질 더럽고 소리 버럭버럭 잘 지르는 공익요원으로..
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Orz
그러고보니 오늘 점심은 부역장님이 쏘셔서 점심값 굳었네요~
아싸, 좋아라~ ( '▼')/
아..; 그리고 어제 우대권 1300 장 이상 나갔습니다.
..즉 60세이상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장애인들이 1300명 정도가 받아갔다는 이야기인데... 대체 이분들 어디 가시는 분들인지. -_-;
뭐하러 어디가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아침 일찍부터..
최소 실제 표 사는 사람들 중 2/3는 이 우대권 받으로 오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러한 비용 때문에 1인 지하철 운송비가 그렇게 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아무리 노인들이라지만 무료란 것은 좀... 이렇게 나가는 승차권 장 수 량을 봤을 때도 최소 2, 300원은 받아야 하지 않나 합니다. 아니면 어린이 요금처럼 50%라던가..
뭐.. 주간 때는 딱히 '딴 짓'을 못하니까.. Orz
오늘의 제목대로, 그러한 것을 했습니다.
- 막고
block 입니다. 막기... 무엇을 막았냐? 하면 부정승차한 취객의 진입을 막기.. 이런 경험도 해보네요..
어떤 61년생 아저씨가 강냉이 4봉지인가를 들고 직원형들의 표끊으라는 말도 무시하고 그냥 차를 타려고 하더군요. -_- 표를 사지않고 옆에 있는 통로문을 열어서 그냥 들어가는.. 그 사람 잡으러 직원형들과 저, 역장님이 뛰어가서 막았지요. 그래도 계속 그까짓거 -_- 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그러는데... 술먹었는지 얼굴도 시뻘겄더군요. 타시려면 표 사시라고 계속 그러는데도 반응이 똑같자, '법대로' 역무실로 데려가서 부정승차 관련 서류 끊고 30배 요금인 3만얼마 내라고 했습니다. 아니면 지구대 경찰 불러서 연행하겠다고. 그런데도 뻔뻔스러운 그분은 자기가 누군지 아냐는둥 씨쓰리를 걸겠다는등(..무슨말인지 이해못하는 어휘.. 어디 전화걸더니 그냥 알았다고 끊었다는.. 아무래도 장난전화같은 -_- ) 나이가 얼마길래 그러냐는둥(그러다 나이 훨씬 많으신 역장, 부역장님과 주민등록증 대조하고 찍소리 못하게 되었다죠 -_- ) 군대 어디갔다 왔냐는둥 ( 부역장님의 3사단인가.. 백골부대 갔다왔다는 말에 자기는 가평의 수색대라고 하는..;; 그게 어쨌다고? ) 옛날에는 여기가 자신의 가족이었다는둥 (? 지하철 관련사람이었다는 말인지 -_- 뭔말인지 ) 어처구니가 없다는둥 이런 기본도 안되있는 사람들이라는둥 (..대체 누가???? ) 죄송합니다 그만 가보겠습니다 식으로 전혀 안죄송한 도망가려는 시도나 계속 하고... 그러다 몇십초 있다가 다시 욕하질 않나.. 정말 대책 없더군요. (제가 이렇게 길게 설명한 것을 보면 어느정도인지 알겠죠? ) Orz
좀 지나서 지구대 경찰분들 2분 오셔서 서류 인계하고 하는 때도 추태, 여전하더군요. 경찰분들보고 니들따위가 왜 날 연행햐냐는 등등의 영화나 Tv에서나 보는 꼴통짓을 하는.. -_- 그러면서 서류에 사인하려는 경찰분 싸인못하게 방해하려고 하기도 하고.. 그 손님(..이 아니죠? 돈 안냈으니..)이 강냉이를 탁자에 엎어놓아서 그거 다시 다 담고.. 경찰차로 연행하는 곳까지 강냉이 비닐봉지 가지고 따라갔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슬슬 빠져 도망가려고 하는... 차에 태우려고 해도 안타려고 뻐기기도 하고~ 그러면서 저보고 같이 가자고 하는 -_-;; 정말 때때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하는 행동이 어처구니가 없어서.. 암튼 그 사람 보내고 나니 속이 시원하더군요. 제발 그런 인간 다시는 안타났으면.........하지만, 실제 잡으면 굉장히 많습니다. 왠만하면 그냥 넘겨서 그렇지, 그런식으로 몰래몰래 부정승차하는 아줌마들, 아저씨들, 그리고 우대권 받아가면 되는데 그것도 귀찮다고 그냥 막 다니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_- 대체 뭡니까?
콱 다 찍어내서 부정승차요금 30배 먹여드릴까요, 정말..
(뭐 60세 이상 노인은 무료라지만 실제 우대권 받아가는 사람들 중 최소 1/3은 그 나이가 아닐껍니다. 정말이지.. 정말 지네가 60세 넘어보이는줄 아나.. )
- 소리지르고
네.. 오늘 포효(..)좀 했습니다. "일갈!" 했다고 해야할까요? 승강장 근무를 서는데, 막 중학생들이 수백명이 내려오는 것입니다. 뛰어디나고 떠들고
..여기서 또 문제는, 그렇게 보내도, 또 내려오고.. 보내도 또 내려오고.. 대체 이 중학교 학생, 몇 명이 간건지;; 근 30~40분은 이거때문에 신경이 무지무지 날카로워졌었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덕분에 앞으로도 소리지르기 같은건 잘할 것 같습니다.
..점점 더 성질 더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Orz 아아... 거칠어가는 나..
- 뛰고
승차권 발매기 리붓시키고(..이쪽바닥에서 기계 고장나면, 표나 돈 걸린거 빼고 무조건 리붓! 이 만병 통치약입니다... 쿨럭) 돌아오는데, 지하철 차량에 누가 쓰러져 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고 해서 역장님, 직원형들과 제가 마구마구 뛰어 지하4층에 내려가 그 사람을 끌어 내렸습니다. 아까 오전에 차량통신에서 어떤 승객이 심장마비 일으켰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위험한게 아닌가 했는데 왠걸, 술취해서 그런거였네요. -_- 쩝.. 대체 왜 이런거 가지고 민원을;; 덕분에 전 그 사람 깨길 좀 기다려준다음 깨워서 차 태워 보냈답니다.
오늘.. 참.. 다양하게 경험치 쌓는 날이었습니다.
소록소록 경험치가 올라 레벨업도 한 것 같습니다.
전직도 할지 모릅니다. 온순하고 착한 공익요원에서 성질 더럽고 소리 버럭버럭 잘 지르는 공익요원으로..
아아.. 이러면 안되는데.. Orz
그러고보니 오늘 점심은 부역장님이 쏘셔서 점심값 굳었네요~
아싸, 좋아라~ ( '▼')/
자, 그럼 오늘도 지하철 티입~
* 지하철 타고 난 다음에 버스타거나 버스 탄 다음에 지하철 타면 환승할인 되는거 아시죠? 하지만 지하철 to 지하철은 안되요~~
가끔 이거 해서 왜 돈이 부과되었냐고 항의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하루에 한 두명.. -_-;;;
* 우대권.. 하얀색 우대권표 있습니다. 어디든 갈 수 있는 공짜표!
그런데 이 표는... 그날만 유효합니다. 발권한 날짜가 써있지요.
괜히 이거 모르고 썼다가 걸려서 부정승차로 30배 걸리지 마세요 ㅎㅎ
* 지하철 타고 난 다음에 버스타거나 버스 탄 다음에 지하철 타면 환승할인 되는거 아시죠? 하지만 지하철 to 지하철은 안되요~~
가끔 이거 해서 왜 돈이 부과되었냐고 항의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하루에 한 두명.. -_-;;;
* 우대권.. 하얀색 우대권표 있습니다. 어디든 갈 수 있는 공짜표!
그런데 이 표는... 그날만 유효합니다. 발권한 날짜가 써있지요.
괜히 이거 모르고 썼다가 걸려서 부정승차로 30배 걸리지 마세요 ㅎㅎ
아..; 그리고 어제 우대권 1300 장 이상 나갔습니다.
..즉 60세이상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장애인들이 1300명 정도가 받아갔다는 이야기인데... 대체 이분들 어디 가시는 분들인지. -_-;
뭐하러 어디가는지 정말 궁금하더군요. 아침 일찍부터..
최소 실제 표 사는 사람들 중 2/3는 이 우대권 받으로 오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러한 비용 때문에 1인 지하철 운송비가 그렇게 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아무리 노인들이라지만 무료란 것은 좀... 이렇게 나가는 승차권 장 수 량을 봤을 때도 최소 2, 300원은 받아야 하지 않나 합니다. 아니면 어린이 요금처럼 50%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