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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것에서 벗어나 재미난 것 속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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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찌어찌해서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보러 갔다. 이모와 이종사촌이 초대장을 2장 구해서.. 시간되는 어머니와 내가 가게 되었다.

어머니와 나는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에서 내려 여의도공원을 지나 KBS 신관으로 가서.. 이모와 이종사촌 지현이와 만난 후 초대장에 번호 스탬프를 찍었다. 오는 순서대로 찍는데, 왠걸.. 399 , 400 번.
1 장의 초대장으로 2명까지 올 수 있으니까... 에..

on_ 400 * 2 = 800 최소 400 ~ 800 명이 우리 앞에 있다는 것!

내참.. 6시에 왔는데도 이정도니... -_- "대략 순위권"에 들으려면 대체 몇시에 와야 하는걸까... 아무튼 7시 정도 되니 번호순서대로 서게 해서 입장시켰다.

...입장하기까지 내내 Tv서 보면 될 것을 가지고 이렇게 날도 덥고 빗방울도 내릴랑말랑하는데 여기서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불만이었다. 마음같아서는 집에가서 그냥 자고싶어~~

어쨌든, 방송 녹화는 시작되었고.. 세븐, 이승철 외 몇명(..이름이 생각 안나!)이 나와서 노래부르고 이야기하고 그랬다.

노래는. .대단하다고 느꼈다. 라이브로 이정도니.. 정말 실력있는 사람들이 나오는구나.. 하는걸 느꼈다. 그런데 이야기는 대부분 신곡을 발표해서 앨범 사달라다는거나, 곡이야기나, 신변잡담이 대부분이어서 좀 지겨웠다. (..뭐, 이계열이 이런 이야기밖에 할 게 없긴 하겠지만서도..)

특히 눈에 튄(!) 사람은 역시 김제동(재동인가?)과 이승철.. 김제동은 윤도현을 말로 마구 갈구며(You Win!) 이야기하는게 참 대단했다. 마지막을 장식한 이승철도 비슷한 급이었고.. 특히 이승철의 20년 가수생활의 노련함은 극을 달했는데, 스태프들도 윤도현도 그에 맞춰서 움직일 수 밖에 없게 말을 잘했다. 관중들도 일어나게 할 정도니까. 가창실력이나 이런건 말할 것도 없고.. 20년이나 잘나가는게 그냥 잘나가는게 아닌가보다.

뭐.. 얼떨결에 가고.. 그다지 이런쪽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남들만큼 흥분하거나 텐션업하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었다. Tv에 잘릴만한 이야기가 특히 많이 재미있었는데.. -_- 이런게 잘려나가니 Tv의 방송이 비교적 덜 재미있나보다. 3시간 녹화해서 1시간여 정도를 방송하니까... 흠..

아. 그리고 김제동은 쟁반노래방인가? -_- 7번째 시도하고 실패한 상태서 와서 진행하고 갔다. 대단한 스케쥴링! 그의 인기는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정말, 눈물겨운 노력의 노력...
posted by prog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