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3. 7. 22:46
옛날카테고리/함장(?)일지
1.
오늘 아침 5호선 승강장에서 남성 패숀~잡지 GQ의 사진 촬영이 있었다. 기둥을 뒤로한 사진과 전철이 지나가는 가운데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 서있는 남자모델의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보면 몇 개 안되는 장면인지만 1시간여에 걸쳐서 반복 촬영했다. 아마 가장 나아보이는 장면을 고르기 위한 것 같은데.. 흠.. 아무튼 감상(?)은 남자 모델은 멋지고 여자 모델은 예쁘더라는 것. 엑스트라분들도 수고~ -_-; (엑스트라분들, 혹시 GQ 기자가 아닐까 하는 내맘대로의 추측도.. 3월달꺼에 나오려나?)
2.
도시철도공사의 공익복이 바뀐다는 충격적인 소식. 그것도 파란색의 상의와 남색의 바지라는데, 이 말을 듣는 순간 수위 아저씨나 죄수복이 생각나 버렸다. -_-;; 사진 등을 아직 못봐서 실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발 색 좀 깔끔하게 잘 나왔으면 한다. 그런데 나는 8월 6일날 끝나는데 이 옷이 6월달에 나와서 지급될지 안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문제성 발언이.. OTL
3.
드디어 병장이 되었다. 아니, 공익은 훈련소의 이병 계급이 끝인데 어찌 병장이 되나요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해야 할꺼다. 병장'대우' 또는 병장'월급'이라고. 고로 1~2만원 쯤 월급이 오를까나? 하지만 우리역 특성상 특별히 편하고 말고같은 것은 없다. 내가 속한 반에 나포함 4명의 공익이 있는데 다음달이 되면 모두 병장이 된다는 말을 이해한다면 상상이 될꺼다. 흐흐흐 신규 공익을 왕창 달라~ ㅠ_ㅠ
4.
밖 날씨는 포근포근한데, 아직도 지하의 공기는 날카롭다. 차가운 바람이 목과 코가 이어진 곳을 찔러대서 괴롭다. 언제쯤 지하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까나?
5.
오늘도 차내에서 찌질이 구걸자를 만났다. 역공익 특성상 차를 타서 끌어내리거나 하기 힘든 관계로 말로 하지말라고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대충 성질 더러운 구걸자는 무시하고 지할일 계속 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마음은 차내로 들어가 끌어내리고 역무실까지 끌고간다던가 지하철 수사대로 넘겨버린다던가 역 밖으로 쫓아낸다던가 하고 싶은 심정으로 가득차지만 지하철은 역에서 서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서 그러지 못한다. 승강장에 있어야 하는 내가 다른 역까지 같이 타고가는 것도 상당히 애매하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에는 심한 상태가 아니면 참고 참으며 못본척 하기도 하지만 속은 불편하다. 나도 여기오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대부분의 구걸자, 껌팔이 할아버지/할머니, 장사치들이 고정적으로 출근해서 벌이를 한다. -_-; 그들을 도와줘봤자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줄 뿐이라는 것이다. 불쌍하다는 자신의 동정심 한조각을 작은 돈과 함께 주고 만족감을 산다고 할까?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른 견해를 가질지 몰라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6.
요즘 보아하니 MP3는 기본이요 PMP와 PSP 유저가 상당히 늘어난 것 같다. 칸칸마다 최소 몇명은 사각형 판때기(..)를 손에 들고 뚫어져라 집중하고 있다. 가끔 노트북을 켜서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걸 손에 들고 보는 대단한 사람들도 있기도 하다. 완력을 키우는걸까? -_-_b 반면 핸드폰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가는 것 같다. 음~ 아니 내가 있는 곳의 특징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학생들이 주로다니는 곳이라면 또 다를지도..
7.
내 관심사를 시스템적으로 분류해서 주력 부분 위주로 투입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요즘 가지게 되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도 몇몇 책에서 보아온 것이지만, 내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것은 이번이 2번째인가 그렇다.(뭔가 표현이 이상하군!) 그래서 오늘 집에와서 유익한 일을 하려고 했는데.. 이런, 어느사이 나도 모르게 시간으 벌써 PM11:00을 넘어버렸다. 아마도 엑셀하고 Ajax 코드 붙잡고 졸았던 것 같다. -_-; 오늘 꽤 피곤하긴 했으니까 이정도로 봐주고 넘어갈까? 하기도 하고.. 으음.. 엑셀 조금 더 하고 자야겠다. 이제 시험이 1달정도 남았으니(!!!) 어라.. 그런데 1달내에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군.
8.
난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내가 8일날 태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8과 8의 배수와는 이상하게 상성도 좋고, 관련된 일도 많은 것 같다. 예를들어 내 주민번호 첫번째 숫자열은 8로 시작해서 8로 끝난다! 내일은 8일이다. 그러니까, 내일은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
9.
9는 마무리 수 같은 것이다. 오늘 동아리 후배 송혜민의 49구제가 있었던 날이다. 역근무 휴무조정 때문에 가지 못했지만..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믿는다. 이 부분에서 이 내용은 그만 언급하자. 생각할수록 사무친다. ㅠ_ㅠ
10.
과외를 멈춘 후, 지출을 최대한 줄였지만 역시 여기저기 빈곤함이 보인다. 으음... 컴활을 이번회 넘기고 다음회를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면 곧바로 이어질 리눅스마스터 실기의 시험비가 6만원이나 해서 부담이 꽤 되기 때문이다. 그 망할 공인 교재인가 뭔가도 사봐야 할 것 같은데 -_-; 이녀석 책값이 2만얼마던가.. 별로 실효성 없는 자격증에 돈과 시간을 퍼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지만, 이왕 시작하고 돈이 투입된 상황에서 멈춘다면 그것이 더 바보같은 짓이겠지? 공익 기간중에 따서 공익근무 기념품(?)으로 가져가자!
11.
자격증도 자격증이지만 이제 약 5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복학 준비도 해야하리라. 학점계산, 졸업 이수 과목 선정 등 신중을 기해서 정해야 하는 것을 계속 미뤄오고 있는데, 날 잡아서 싹 해결해야 하겠다. 내 과거 대학다닐 때의 행적을 되씹어보면 속이 뒤틀리고 답답하고 심히 괴롭다. 복학해서는 이래서는 안될꺼다. 이제까지 하다 말다 그런 것은 어려서 경험부족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제는 그런 핑계는 통하지 못하는 '아저씨'라 불리는 20대 중반이 되어서리.. ㅠ_ㅠ 이젠 결단성도 확보해서 하기로 한건 끝맺음을 봐야겠다.
오늘 아침 5호선 승강장에서 남성 패숀~잡지 GQ의 사진 촬영이 있었다. 기둥을 뒤로한 사진과 전철이 지나가는 가운데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 서있는 남자모델의 사진을 찍었는데, 이렇게 보면 몇 개 안되는 장면인지만 1시간여에 걸쳐서 반복 촬영했다. 아마 가장 나아보이는 장면을 고르기 위한 것 같은데.. 흠.. 아무튼 감상(?)은 남자 모델은 멋지고 여자 모델은 예쁘더라는 것. 엑스트라분들도 수고~ -_-; (엑스트라분들, 혹시 GQ 기자가 아닐까 하는 내맘대로의 추측도.. 3월달꺼에 나오려나?)
2.
도시철도공사의 공익복이 바뀐다는 충격적인 소식. 그것도 파란색의 상의와 남색의 바지라는데, 이 말을 듣는 순간 수위 아저씨나 죄수복이 생각나 버렸다. -_-;; 사진 등을 아직 못봐서 실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발 색 좀 깔끔하게 잘 나왔으면 한다. 그런데 나는 8월 6일날 끝나는데 이 옷이 6월달에 나와서 지급될지 안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문제성 발언이.. OTL
3.
드디어 병장이 되었다. 아니, 공익은 훈련소의 이병 계급이 끝인데 어찌 병장이 되나요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말해야 할꺼다. 병장'대우' 또는 병장'월급'이라고. 고로 1~2만원 쯤 월급이 오를까나? 하지만 우리역 특성상 특별히 편하고 말고같은 것은 없다. 내가 속한 반에 나포함 4명의 공익이 있는데 다음달이 되면 모두 병장이 된다는 말을 이해한다면 상상이 될꺼다. 흐흐흐 신규 공익을 왕창 달라~ ㅠ_ㅠ
4.
밖 날씨는 포근포근한데, 아직도 지하의 공기는 날카롭다. 차가운 바람이 목과 코가 이어진 곳을 찔러대서 괴롭다. 언제쯤 지하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까나?
5.
오늘도 차내에서 찌질이 구걸자를 만났다. 역공익 특성상 차를 타서 끌어내리거나 하기 힘든 관계로 말로 하지말라고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대충 성질 더러운 구걸자는 무시하고 지할일 계속 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마음은 차내로 들어가 끌어내리고 역무실까지 끌고간다던가 지하철 수사대로 넘겨버린다던가 역 밖으로 쫓아낸다던가 하고 싶은 심정으로 가득차지만 지하철은 역에서 서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서 그러지 못한다. 승강장에 있어야 하는 내가 다른 역까지 같이 타고가는 것도 상당히 애매하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에는 심한 상태가 아니면 참고 참으며 못본척 하기도 하지만 속은 불편하다. 나도 여기오기 전에는 잘 몰랐지만, 대부분의 구걸자, 껌팔이 할아버지/할머니, 장사치들이 고정적으로 출근해서 벌이를 한다. -_-; 그들을 도와줘봤자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 줄 뿐이라는 것이다. 불쌍하다는 자신의 동정심 한조각을 작은 돈과 함께 주고 만족감을 산다고 할까?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른 견해를 가질지 몰라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6.
요즘 보아하니 MP3는 기본이요 PMP와 PSP 유저가 상당히 늘어난 것 같다. 칸칸마다 최소 몇명은 사각형 판때기(..)를 손에 들고 뚫어져라 집중하고 있다. 가끔 노트북을 켜서 보는 사람도 있는데... 이걸 손에 들고 보는 대단한 사람들도 있기도 하다. 완력을 키우는걸까? -_-_b 반면 핸드폰에 집중하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가는 것 같다. 음~ 아니 내가 있는 곳의 특징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학생들이 주로다니는 곳이라면 또 다를지도..
7.
내 관심사를 시스템적으로 분류해서 주력 부분 위주로 투입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요즘 가지게 되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이전에도 몇몇 책에서 보아온 것이지만, 내 스스로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것은 이번이 2번째인가 그렇다.(뭔가 표현이 이상하군!) 그래서 오늘 집에와서 유익한 일을 하려고 했는데.. 이런, 어느사이 나도 모르게 시간으 벌써 PM11:00을 넘어버렸다. 아마도 엑셀하고 Ajax 코드 붙잡고 졸았던 것 같다. -_-; 오늘 꽤 피곤하긴 했으니까 이정도로 봐주고 넘어갈까? 하기도 하고.. 으음.. 엑셀 조금 더 하고 자야겠다. 이제 시험이 1달정도 남았으니(!!!) 어라.. 그런데 1달내에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군.
8.
난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한다. 내가 8일날 태어나서 그런지 몰라도, 8과 8의 배수와는 이상하게 상성도 좋고, 관련된 일도 많은 것 같다. 예를들어 내 주민번호 첫번째 숫자열은 8로 시작해서 8로 끝난다! 내일은 8일이다. 그러니까, 내일은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
9.
9는 마무리 수 같은 것이다. 오늘 동아리 후배 송혜민의 49구제가 있었던 날이다. 역근무 휴무조정 때문에 가지 못했지만..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믿는다. 이 부분에서 이 내용은 그만 언급하자. 생각할수록 사무친다. ㅠ_ㅠ
10.
과외를 멈춘 후, 지출을 최대한 줄였지만 역시 여기저기 빈곤함이 보인다. 으음... 컴활을 이번회 넘기고 다음회를 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왜냐면 곧바로 이어질 리눅스마스터 실기의 시험비가 6만원이나 해서 부담이 꽤 되기 때문이다. 그 망할 공인 교재인가 뭔가도 사봐야 할 것 같은데 -_-; 이녀석 책값이 2만얼마던가.. 별로 실효성 없는 자격증에 돈과 시간을 퍼붓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지만, 이왕 시작하고 돈이 투입된 상황에서 멈춘다면 그것이 더 바보같은 짓이겠지? 공익 기간중에 따서 공익근무 기념품(?)으로 가져가자!
11.
자격증도 자격증이지만 이제 약 5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복학 준비도 해야하리라. 학점계산, 졸업 이수 과목 선정 등 신중을 기해서 정해야 하는 것을 계속 미뤄오고 있는데, 날 잡아서 싹 해결해야 하겠다. 내 과거 대학다닐 때의 행적을 되씹어보면 속이 뒤틀리고 답답하고 심히 괴롭다. 복학해서는 이래서는 안될꺼다. 이제까지 하다 말다 그런 것은 어려서 경험부족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제는 그런 핑계는 통하지 못하는 '아저씨'라 불리는 20대 중반이 되어서리.. ㅠ_ㅠ 이젠 결단성도 확보해서 하기로 한건 끝맺음을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