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 20. 06:35
옛날카테고리/함장(?)일지

좀 더 잘해줄껄 하는 마음과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마음...
한명, 한명 어떠한 일로 삶을 멀리할 때마다
나는 그 사람분의 몫까지 살자는 지키지 못할 다짐을 하게되고
내 마음의 무게는 더 무거워진다.
죄책감의 무게도 덩달아서...
장례식장만큼 가기 싫은 곳이 없다.
타는 향의 매캐한 무거운 공기와
어디선가 들려오는 흐느끼는 소리와
그리고
죽음을 인정해야 하는 시간이 그곳에 있다.
그것이 가장 싫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