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13. 11:54
책/리뷰
내가 좋아하는 작가 니시오 이신의 이전에 보았던 잘린머리사이클의 다음 권에 해당하는 소설이다. 이 소설 시리즈를 '헛소리 시리즈'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출간되었다. 다만 꼭 이 순서대로 볼 필요는 없다. 단지 주인공의 '상태'만 이어진다고 할까? 그래도 순서대로 보는 편이 자연스럽겠지만.
잘린머리 사이클
목조르는 로맨티스트
목매다는 하이스쿨
사이코로지컬 상
사이코로지컬 하
카니발 매지컬
그 외에 번역된 니시오 이신의 소설은 2권이 더 있다. 둘 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소설로 이전에 봤던 데스노트의 세계관인 로스앤젤리스 BB 살인사건과 xxxHolic의 세계관인 어나더 홀릭 란돌트 고리 에어로졸이 있다. 뭐.. 데스노트의 것도 그랬으니 xxxHolic도 외전 격이 아닐까 싶은데 내용을 봐야 알 수 있겠지.
이번에 읽은 목조르는 로맨티스트는 이짱이라는 주인공의 성격, 본 바탕이 나타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전 잘린머리 사이클에서는 단지 '얘 좀 이상하네?' 수준이었다면 여기서는 그에대한 확인 이상으로 어떤 작자였는지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왜 '헛소리꾼'이라고 불리는지도. 정말 헛소리 투성이다. 대개 주인공의 말은 진실인데 이녀석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즉 헛소리 독백을 해서 독자조차도 속이는 것이다. 실제 진실이랄까, 진짜 생각은 주인공의 머리 속에 있는 것이고. 즉, 일종의 게임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읽은 책은 도서관 책이기 때문에 저 책 커버가 없다. 커버를 남겨두면 좋을텐데.. 지금 커버를 다시 보니 니시오 이신이 독자를 야골리고(또는 우롱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책을 다 읽고 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흠 -_-^
그리고 X/Y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 X/Y가 실제로 뭘 뜻하지는 느낌상 짐작은 했지만, 실제 거기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게 뭔 뜻인지는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네이버에서 '니시오 이신 X/Y'라고 검색하면 잔뜻 글들이 나오니 여기서 밝히지는 않겠다. 문제는 이 책의 뒤편에 어느 인간이(즉 이 책을 빌려봤던 어느 양천도서관을 이용하는 인간) 엉뚱한 낙서를 해둬서 나를 혼란에 빠트렸다는 것에 있다. 역자의 말에서 X/Y 아래에 54라고 적어놨다. 뭐 그렇게 보는 방법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나도 깜빡 넘어갔는데 아무래도 말이 되질 않았다. 54가 무슨 의미지? 54 페이지를 뜻하는 것인가? 하지만 역자는 '본문에서의 의미'를 찾으라고 했으니 그건 아니다. 아니면 식당에서 말했던 5명보다는 4명이 더 나은 숫자다의 그 의미? 그런거라면 다르게 표현을 했을 것이다. 등등 하며 54의 의미에 대해서 한참 고민했다. 이는 마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24라는 답을 받고 당황해하던 그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할까? 아무튼 도서관 책에 낙서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해도 나도 결국 그 답은 틀렸다는 낙서를 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세계의 안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또 모르지 않는가? 잘못된 답을 알고 밤새 괴로워하다 후에 그 답이 틀렸음을 알고 '나를 속인 세상에 복수하겠어!'라며 지나가던 가로수를 때렸는데 그 충격으로 가로수 안에 있던 유전자가 비틀리게 되고 알고보니 그 유전자는 1000년쯤 후에 세상을 멸망시킬 바이러스의 원인이 되었다라던가.. 아니, 헛소리는 그만.
잘린머리 사이클
목조르는 로맨티스트
목매다는 하이스쿨
사이코로지컬 상
사이코로지컬 하
카니발 매지컬
그 외에 번역된 니시오 이신의 소설은 2권이 더 있다. 둘 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소설로 이전에 봤던 데스노트의 세계관인 로스앤젤리스 BB 살인사건과 xxxHolic의 세계관인 어나더 홀릭 란돌트 고리 에어로졸이 있다. 뭐.. 데스노트의 것도 그랬으니 xxxHolic도 외전 격이 아닐까 싶은데 내용을 봐야 알 수 있겠지.
이번에 읽은 목조르는 로맨티스트는 이짱이라는 주인공의 성격, 본 바탕이 나타난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전 잘린머리 사이클에서는 단지 '얘 좀 이상하네?' 수준이었다면 여기서는 그에대한 확인 이상으로 어떤 작자였는지 알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왜 '헛소리꾼'이라고 불리는지도. 정말 헛소리 투성이다. 대개 주인공의 말은 진실인데 이녀석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즉 헛소리 독백을 해서 독자조차도 속이는 것이다. 실제 진실이랄까, 진짜 생각은 주인공의 머리 속에 있는 것이고. 즉, 일종의 게임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읽은 책은 도서관 책이기 때문에 저 책 커버가 없다. 커버를 남겨두면 좋을텐데.. 지금 커버를 다시 보니 니시오 이신이 독자를 야골리고(또는 우롱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책을 다 읽고 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흠 -_-^
그리고 X/Y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 X/Y가 실제로 뭘 뜻하지는 느낌상 짐작은 했지만, 실제 거기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게 뭔 뜻인지는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네이버에서 '니시오 이신 X/Y'라고 검색하면 잔뜻 글들이 나오니 여기서 밝히지는 않겠다. 문제는 이 책의 뒤편에 어느 인간이(즉 이 책을 빌려봤던 어느 양천도서관을 이용하는 인간) 엉뚱한 낙서를 해둬서 나를 혼란에 빠트렸다는 것에 있다. 역자의 말에서 X/Y 아래에 54라고 적어놨다. 뭐 그렇게 보는 방법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에 나도 깜빡 넘어갔는데 아무래도 말이 되질 않았다. 54가 무슨 의미지? 54 페이지를 뜻하는 것인가? 하지만 역자는 '본문에서의 의미'를 찾으라고 했으니 그건 아니다. 아니면 식당에서 말했던 5명보다는 4명이 더 나은 숫자다의 그 의미? 그런거라면 다르게 표현을 했을 것이다. 등등 하며 54의 의미에 대해서 한참 고민했다. 이는 마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24라는 답을 받고 당황해하던 그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할까? 아무튼 도서관 책에 낙서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해도 나도 결국 그 답은 틀렸다는 낙서를 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세계의 안녕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또 모르지 않는가? 잘못된 답을 알고 밤새 괴로워하다 후에 그 답이 틀렸음을 알고 '나를 속인 세상에 복수하겠어!'라며 지나가던 가로수를 때렸는데 그 충격으로 가로수 안에 있던 유전자가 비틀리게 되고 알고보니 그 유전자는 1000년쯤 후에 세상을 멸망시킬 바이러스의 원인이 되었다라던가.. 아니, 헛소리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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