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춘추복을 모두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어두운 초록색의 잠바, 춘추상/하의를 빨기위해
한쪽 구석에 처박아 놓으니, 뭔가 흉물스럽군요.
대부분의 지하철 공익들이 담배를 피기 때문에,
제 옷은 담배향으로 찌들어 있더군요.
뭐.. 안피는 사람이 드문 곳이라 어쩔 수 없지만...
이제 내일부터는 하복입니다!
그나마 상의가 옅은초록색이라 좀 밝은 느낌이 나지요. ^^
+++
옆역에 컴퓨터를 고치러 갔었습니다.
2대 있는 컴퓨터 모두 이상이 있더군요.
둘 다 삼성컴퓨터였는데, 하나는 GV10이라는 '비교적'
최신기종이었고 한대는 cel400에 더이상 뭘 바라냐는
사양을 가진 컴퓨터였습니다. (모델명이 2400어쩌구였는데..)
GV10의 가장 큰 문제는 일단 V3의 설치오류더군요.
smrt 인트라넷에 접속하게 되면 자동으로 v3 2004를 설치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녀석이 설치 오류가 나서 계속 사람을 귀찮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몇분에 한번씩 계속 설치시도를 하니.. -_-;;
한동안의 삽질끝에 해결책을 알아냈습니다.
[CODE]V3 2004 1042.mst 변환 오류 해결법:
시작->실행, regedit 실행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
InstallerProduct849CB337AFB33E847BFFA0A20CDEE0EB
를 삭제[/CODE]
아무튼 이 방법으로 1건 해결. 나머지는
NO-AD로 스파이웨어들을 삭제, 하드조각모음 외 기타
자잘한 설정으로 해결했습니다.
아, 엑셀이 삭제된 문제도 있었는데 그건
엑셀 시디가 없어서 해결 못했지요.
물론, 회사가 돈주고 산 정식 라이센스판을 말합니다.
감사가 무섭긴 무섭지요(..)
두번째 컴퓨터는... 정말 골치아팠습니다.
뭐, 간단히 스파이웨어가 잔뜩 깔려있어서 매우매우매우매우
느린 것 뿐이었지만, 그 느림 정도가 굉장해서요...
창 하나 뜨는데 거짓말 안하고 1분 정도 걸렸지요. -_-
짜증나서 안전모드로 진입, NO-AD로 검색하니
일반모드보다 3배 빠르게 검색을 하더군요. 흐흐
그래서 치료를 하려하니.. OTL
이녀석의 안전모드에서는 인터넷이 안되서 NO-AD의
인증이 안되서 치료불능이더군요.
결국 다시 일반모드로 돌아와서 다시 삽질...
이런저런 쓸데없는 프로세스도 죽였는데도
아주아주아주 느린 속도로 검사하더군요. -_-
제가 있는 역에서도 빨리 돌아오라고 연락이 오고 해서
그쪽에 있는 직원형에게 검색 후 정비 방법을 간단히
종이에 그려서 설명하고 도망왔습니다. -3-;
하아.. 그다지 '별 일'은 아니지만
가서 문제가 해결이 잘 안될 때는 정말 스트레스 만빵입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문제들에 봉착하게 되니 원.. =_=;
+++
드디어 플래너용 데일리 용지도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 , Month, Daily도 완성해서 겨우 제 플래너의
정상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흐흐
근 1달 정도 플래너를 용지가 없다는 이유로 안써왔는데...
이젠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D 공부도 슬슬 제대로 시작하겠군요.
(이렇게 적고보니,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해 아는 사람만이
무슨말인지 알 수 있을 내용 같네요. ^^;)
css와 html, 그리고 용지마진 설정용으로 ScriptX라는
ActiveX 로 만들었으니 언젠가 여러개가 완성되면 공개할
생각입니다. 물론 ActiveX 안써도, 수동으로 용지마진설정을
한다면 사용 가능합니다. 흐흐 클래식 사이즈 전용!
저는 툭하면 목감기류의 병으로 고생하곤 합니다.
증세는 보통 "목이 아프다" -> "편도선이 부었군"
-> "열이 나고 으실으실 떨리네?" -> "왠지 현기증이?"
-> "몸살까지 겹쳤네" -> "침넘어 갈때마다 목이 아파!"
-> "목소리도 잘 안나와 >_< 죽을 것 같아..."
순으로 나타납니다.
어제도 또 그넘의 병이 몇일만에 재발해서 -_-
"몸살까지 겹쳤네" 수준까지 갔다가 이전에 받은 남은 약을
복용, 요양해서 지금은 "목이 아프다"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아마 이대로라면 오늘 저녁에는 나을듯 합니다.
일단 이놈의 목 관련 질병이 왜이리 자주 발생하는가?에
대해서 조금 생각해 보았더니, 제 방의 특성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지하철 공익 특성상 지하에서 좋지못한 공기를
계속 섭취(..)해서일 수도 있지만 이건 특별히 어쩔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주로 집에서 발병하는 특성도
있구요 -_-;
제 방은 큰 책장 2개와 작은 책장 1개가 있고 이 곳에는
책들이 빼곡하게 차있습니다. 대충 작은 방의 벽면 1.5개가
책으로 가득 차있다고 봐도 무난합니다. 이녀석이 아무래도
제 방의 건조함을 일으키는 원흉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 살풍경할지도 모르지만 식물같은 것은 제 방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도 그랬는데, 자고 일어나면 코, 목이 상당히 건조해져
있고 왠지 이대로 계속 누워있으면 미라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서 깨어 일어나곤 합니다. -_-;
그리곤 나가서 하는 것은 일단 물을 벌컥벌컥 먹어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지요.
뭐 이런 환경이 왠지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나 책들에게는
이상적인 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저도 살아야 하니까
뭔가 개선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한때 작은 항아리 같은 것에 물을 담아서 휴지같은
것을 연결, 증발(..)을 도와서 방 습도를 올리려고 노력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대개 2~3일이면 다 날아가더군요. -_-
허브도 갔다 놓던 적도 있는데 이녀석들은 모두 말라 죽었고...
그래서 한번 얼마나 습도가 낮은지 알고 싶어서 습도계를
이번 월급이 나오면 <공의경계> 예약 일반판과 함께 지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대충 yes24, 인터파크, g마켓 등을 검색한
결과 다음 녀석이 가격대비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패션온습도계. 배송비 무료. 가격 7500원
위 녀석 말고도 멋있다던가, 돼지털이라든가 다양한 녀석들도
있었는데, 가격문제로 모두 퇴장! 오직 이녀석(..)
이것말고 요즘 심장박동수에 관련된 이야기를 어디선가 주워들어서
한번 알아봤더니 심장박동수를 나타내주는 시계 가격들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ㅁ- 만보계 수준으로 생각했는데.. 가장싼게 10만
얼마라니...
<공의경계> 이벤트 때문에 리브로쪽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뭐, 이제는 한정판을 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리브로를 이용할 이유가 없어졌기는
했습니다. 일반판은 yes24에서도 파니까요. (예약이벤트 포함)
전 이전에는 모닝365를 애용했었습니다만 언젠가부터
그곳은 괴멸상태가 되서 최신책도 업데이트가 안되고
그래서 마일리지 다 쓰고 버려버렸습니다.
그러다 그당시 yes24와 알라딘, 인터파크, 리브로를 비교분석해서
yes24를 선택하게 되었지요.
그당시 장점 중 하나가 무료배송...
그리고 이것저것 싼 책들도 많고 말이죠.
오늘 리브로와 비교분석해보니, 둘다 무료배송인데다
책값도 거의 대부분 같더군요. 다른점은 마일리지 적립이
대체로 리브로가 몇백원 더 많다는 점이 있었구요.
DVD의 경우는 yes24의 압승이더군요. 이쪽을 많이 미는듯..
두 사이트간의 가장 큰 다른점은 마일리지 정책입니다.
yes24의 경우는 마일리지가 적혀있는 그대로 쌓입니다.
그래서 "1만원"단위가 되야만 전환해서 사용 가능합니다.
즉, 모닝365처럼 그냥 마일리지 있는 것을 고대로 쓸 수는
없는 것이지요. -_-^ 마일리지를 몰아서 쓰게 만든...
리브로의 경우는 모닝365때와 같이 언제든지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뭐냐면 마일리지 적립이 "마일리지와 쿠폰 사용
금액의 퍼센테이지만큼 뺀만큼"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예를들자면 40000원어치 책을 구입하는데
그냥 적립되는 금액이 10%로라고 한다면 yes24의 경우라면
4000원이 적립되겠지요. 그런데 리브로라면, 전액 현금이나
ok캐시백으로 구입하면 그대로 적립됩니다만, 만약에 저
4만원 중에서 마일리지 사용이 10000원이라고 한다면,
75%만 적립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립 금액은
4000원이 아니라 4000 * 75/100 = 3000원이 됩니다.
즉 손실이라고 할까, 결과적으로는 yes24보다 리브로쪽이
사용은 편하지만 손해를 본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어느쪽이나 판매자 입장에서 구입자에게 불편이나 불이익을
줘서 마일리지로 인한 수익감소를 막아보자고 하는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만... -_-
뭐, 제 지출패턴을 보았을 때는 차라리 yes24쪽이 더 어울려
보이는군요. 40000원 단위 구입시 2000원 적립이 '쿠폰없이'
기본적으로 되니까.. 좀 모아서 구입한다면 이쪽의 포인트
축적이 더 빠르고 지출을 줄일 수 있어 보입니다. 그만큼
4만원 단위 구입 강요에 의한 지름도의 강화가 있긴 하지만.. --;;
yes24의 그 만원단위 전환만 없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모닝365가 이런면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해피샵에 가서 받아와야 한다는 귀차니즘만 빼면 다 좋았는데..
다시 가서 보니 역시 책이 없더군요... --;
공의경계는 있지만 NHK에 어서오세요라든가 C프로그래밍
랭귀지라든가 등등... 답답할 노릇이네요.
"1000부 주문 완료!"
오전 8시 7분 현재 추가 500부 포함 1000부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추가 500부 주문 확정!"
개시 후 20 여분만에 500부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학산문화사에 긴급 제안하여 추가 500부 제작을 협의하였습니다.
동시 접속자 폭주로 검색에 다소 시간이 걸리나 정상 주문 중입니다
OTL 당했습니다. 당했습니다. 당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의경계>를 노린 사람이 이렇게 많을줄이야...
어차피 실탄지급이 20일이라 매진이 아니라도 당장은 살 수 없었지만
매우 OTL 스럽네요 흑흑...
추가 500부까지 찍는다던데... 그것마져도!
어쩔 수 없이 일반판으로 만족해야겠군요.
그래도 포스터 한장은 오니까 그걸로 만족해야... 흑
최근에 - 정확히는 몇일 전에 공익 근무 후 퇴근하면서 -
일렉기타를 하나 주웠습니다.
그.. 재활용품 수거해가는 곳에 놓여져 있더군요.
먼지를 꽤 뒤집어 썼지만, 검은색에 줄도 반 정도는
남아있었고 그 외에는 특별히 망가진 부분은 없어 보였습니다.
음 흠짓 같은 것이 몇 군데 있었지만 별 문제는 아닐테고
메이드 인 코리아가 써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들고와서 닦아놨습니다만...
...제가 기타에 대해서 뭘 아는게 있어야죠.. ^^;;;
언젠가는 배워서 쳐볼날이 있겠지~ 하고
집안 신발장 옆에 데코레이션으로 세워놨습니다(..)
근데 이거, 컴퓨터 사운드카드의 마이크에 선을 연결하면
소리가 나는건가요? 단자가 있던데... 뭐 이펙터니뭐니
연결해야 한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긴 한데 아는게 전무해서 ^^;;
+++
오늘 정들었던 공덕역의 직원 2분이 다른 곳으로 발령나서
공덕역에서의 마지막 근무를 했습니다.
두분 다 좋은 분이신데.. 아쉽습니다.
절대로 발령나서 가시는 기념으로 피자를 쏘셨다고 이런 글
남기는 것은 아닙니다. ^^;;
또 새로오실 분들도 기대가 되네요.
아침에 출근했을 때 다른조 공익 선배한테
제가 다른 역으로(그것도 편하기로 유명한 역의 반으로)
발령이 날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일단 오늘 아무 말도 없었던 것을 봐서는
그냥 소문이었나 봅니다.
에... 이것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쿨럭;
+++
최근에 6호선에 죽는 사람이 많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어제였나 오늘이였나 망원역에서 어느 초등학교 교사가
우울증 때문에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 오후에는 "파란색 옷을 입고 파마를 한 술취한
30대 아주머니"가 자살하려 한다는 제보가 들어와 역들이
비상에 걸렸었습니다.
다행히 영등포구청에서인가 자살하려는 것을 공익이 잡아서
해결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있을때면 여기가 최전선 전방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위험한 짓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도 꽤 만나게 되고...
이전에 청구역에서 근무할 때 조달연 직원형과 이야기 했던
내용인데... 이 곳 - 지하철 - 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
어느사이엔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조급해져 버리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해서도 성선설에서 성악설로 바꿔
생각하게 되구요...
정말 굉장히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이곳, 한국에 있습니다.
+++
오늘 근무 후에 집에오니 매우 피곤하더군요.
그래도 참자 참자 참자 참을인자 여러번 써가며
과외하러 갔습니다만, 집에는 아무도 없고
과외 학생은 근처 동네서 놀고있다는군요.
과외 시간이 저녁 9시인데 8시인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지라 화가 좀 나서
화요일날 (이날도 과외입니다.) 보자고 하고는
오늘 과외없다고 하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외했던 학생들에 비해서
이런 점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거의 '특수한 경우'라 느껴질 정도랄까요?
그래도 하려는 의지는 있어 보이는데...
앞으로 서로 더 노력해야겠지요.
+++
최근에 아는 공익선배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그 사람의 친구가 백혈병에 걸려서 헌혈증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1장 가지고 있고 주위에
수소문해서 여기저기 모아보려 노력은 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
노토님의 블로그에서 알게되었는데, 드디어 <공의경계>가 발매된다는군요.
게다가 무려 '애장판'이라 해서 일본에서 발매된 그것과
비슷한 녀석을 내놓는다네요. 아래는 학산의 공지글..
이번 애장 한정판 세트에는,
고급스런 하드커버 본책 2권과
일본 한정판 부록이었던 미니 팜플렛 소책자-공의 경계 용어사전 과 함께,
특별 제작한 브로마이드 3매(상, 하권 표지 일러스트 및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일러스트 활용-애장판에 사용된 브로마이드는 한정 생산으로, 추가 제작은 없습니다. 단, 사전 예약 구매자에게 상권 표지 일러스트 브로마이드만 특별히 제공됨)가
튼튼한 박스 세트와 함께 제공됩니다.
수량은 500부 한정으로 제작하며,
가격은 세트당 35,000원입니다.
어와둥둥~ 다음 지름 타겟이 정해졌습니다. 최우선 순위입니다.
다만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 다시 한번 그곳의 글을 인용해보면..
예약 시작 시간은 5월 18일 오전 7시이며, 500세트 선착순 마감입니다.
선주문을 받아 한정 수량까지만 선착순 마감하며,
책제작 및 발송은 주문이 완료된 후 실시되므로
주문 후 발송에는 약 15일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6월 10일 경 발송 예정)
OTL 18일이라.. 제 공익 월급날은 20일입니다.
500권이라 해도 이쪽 바닥이 그렇게 크진 않은 관계로
20일날까지 모두 매진될꺼라 생각하긴 어렵지만 또 모르는거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는 발송일자.. OTL
6월 10일에 '발송'하는거니 받는 날짜는...?
하드커버라는 것과 박스랑 브로마이드(그것도 3매!!)라는 점이
꽤 강점으로 작용해서 '일반판'에 비해 상당히 끌립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