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을 꾸준히 스토킹() 해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나는 공익으로 병역의무를 이행 중이다.
따라서 당연히 공익근무하러 배치받기 전에
'4주 훈련'이란 것을 받고 왔다.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인' 하면 뒤에 '아저씨'란 단어가 연달아 붙는다는 것에
대하여 별 생각이 없었다.
하 . 지 . 만
훈련소에서 인후염을 매우 심하게 앓아서
사단 병원까지 실려갔을 때
머리가 뎅~ 하게 울렸다.
지금까지 들어보지도 못했던 호칭으로
나를 불렀던 것이다.
그것은 바로
"아 저 씨"
이 때 처음 난 어른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이;;)
뭐, 물어보니
마땅한 호칭이 없어서 다들 아저씨~ 아저씨~ 부른단다.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들어온 훈련병도,
제대 몇 주 남기고 아파서 다쳐서 온 병장급 20대 후반 병사도..
아무튼 참고로 확인차 말하는데,
나는 닭띠이며 이번이 나의 2번째 닭띠해다.
게다가 음력은 닭띠지만
양력으로는 "빠른~" 이라는 접두어가 붙어서
일반적으로 나이를 말할 때는 1살 적게 말할 수도 있다. 후후
따라서 난 아직도 20대 중반이라고 불리려면
좀 남았다.
그래서 그런지 누가 내 나이를 물어볼 때면
좀 고민하게 된다. -_-;
정말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3학년 이상 선배들이 그렇게 늙어보였는데 (..)
이미 동기녀석들이 석사 2년차라닛... OTL
마치 느낌이 예전에... 한참 옛날에
다음에서 '칼럼'이었던가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때
"작은 삐딱이의 세상"이라는 것을 운영하다
폐쇄할 때의 그것과 비슷하다.
또한 그 이후 여러번 열었다 닫았던
내 홈페이지들의 닫았을 때의 느낌과도.
그러면서도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던가
커뮤니티를 만들어본다던가 하는
생각도 한쪽에서 계속 떠오르고 있다.
예를들면
검정고시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라던가...
같은 공익들 중에 고등학교 중퇴자가 꽤 많았고
또한 이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별로 없고 있다 하더라도
정보제공보다는 까페의 회원 수 모으기라던가 등으로
실제적으로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보였다.
자료도 그럭저럭이고..
결국 비싼 돈 내고 학원에 등록하거나 해야하는..
그 외에 서비스란..
뭐 한자 능력시험 공부용 웹프로그램이라던가
초등수학부터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자동 단순계산 문제생성 웹프로그램이라던가
플래너 용지 인쇄 서비스라든가..
... 등등 작고 소소한 것부터 거창한 것까지
생각은 많다.
물론 블로그 형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그러한 개발사항들을 쓰고 해도
그다지 상관 없지만...
분명 이 블로그는
상당히 사적인 공간이다.
내 개인정보도 꽤 많이 남아있다.
또한 다른 여러 불로거들의 블로그처럼
도움되는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자극적이고나 최신의 유행의 내용도 없고
그렇다고 예쁘거나 재미있게 일상의 일들을 적는 것도 아니고
게임이나 애니같은 내용도 제공하지 않는다.
단순히 내 일기장처럼 - 예전에 '누드 다이어리'의 서비스같이
그냥 아무거나 적었다.
내키는대로.
그리고 올블로그 등과 같은
블로그들을 이어주는 곳에도 등록하지 않았다.
내가 모르는 이들이 찾아오는 것이 싫어서.
그러면서도
놀러 오는 사람들이 없다고 투덜대고.
나의 사람사귐이 매우 서툰은 것이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도
남들에게 말 한마디 못걸고 못친해지고
그냥 혼사 솔로플레이만 하다 접고 하는 것을
반복하곤 했다.
그러다보니 싱글게임만 하게 되고..
이런 내가 싫지만
이렇지 않는 상황이 두렵다.
이게 내 벽인가 보다.
항상 도망만 다닌다. 내 안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려다 독도로 가버린 것과
같은 이상한 이야기 전개가 되버렸지만
뭐... 그렇다.
역시 야간근무는 수면시간이 극히 짧아서 (약 2~3시간)
피곤해서 정념의 활동이 매우 커져서
이런 부분의 생각들이 크게 떠오르나 보다.
그나저나
옛날(툭하면 나오는 단어;)에 대2때인가
snowcat 처럼
"나날일기"라고 해서 하루하루 그림을 그려서
하루의 일을 올리던 적이 있었는데
그거나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뭐 뒤져보면 그때 만들었던 소스도 있을테고...
그림그리는건
오에카키를 쓰거나 비툴을 쓰거나 하면
될 듯 하다.
후에 윈도우 api나 java 공부해서 하나 만들어 넣거나
하면 되겠지...
..아무튼 우울한 소리나 하면서 설치한
하프라이프2나 해봐야겠다.
mx200에서 잘 돌아가려나?
잠깐만 해보고 빨리 자야겠다.
저녁에 과외가 있으니...
CommonName이라 하면 분명
어떤 사람은 VB나 그런류의 프로그래밍 관련
용어를 떠올리며 갸웃? 거릴거다. 훗. 하지만 틀렸다. :p
내가 말한 CommonName은 악성 스파이웨어다. -_-
이전에 내 컴퓨터 상태에 대해 쓴 글을 보았으면 알겠지만
이 현상이 CommonName이란 녀석때문이란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no-ad 녀석이 이걸 잘못 지운건지 몰라도
제대로 제거가 안되서 어떤 짓을 해도 살아남아있다.
레지스터리를 뒤져서 사살하고 해도
IE를 띄우면 짠~ 나타나고
한글도메인 등을 입력하면 망할 그네들의 검색사이트로
넘어가서 못찼겠다는 -_- 말을 내뱉는다.
정말 짜증나는 여기에 입력하쇼~ 메시지는 여전하고.
바로 이녀석.
결국 봉인해둔 고스트 CD를 꺼내서 복구시켜야 할 것 같다.
IE 다시설치 기술도 안먹히고 XP에서 통한다는 설정변경을 통한
IE6 재설치도 안통하고 윈도업데이트도 할 것이 없다고 하고
정말이지~~ =ㅁ=;
뭐, 저번 파워돌6 한다고 로케일을 일본어로 바꿨다가
특정 프로그램 설치시 자꾸 아래처럼 글자가 깨져나와서
왕짜증 났었는데 잘됐다; (이건 폰트 문제 같지만..)
해석불능 일본어. 실은, 한국말인데 그에 대항하는 일본폰트가 출력된 것.
쩝 그런데 복원시점과 비교해 봤을 때
설치해놓은 것이 한두개가 아닌 것 같은데
언제 다 복구한당... OTL
나도 컴백인가 뭔가 하는 프로그램 설치해서 쓸까나~
어제 1시간 일찍 퇴근하게 되었다.
내가 발령나서 일하게 된 공덕역에는 '러시(Rush)'라고 해서
주간조 공익 중 1명이 1시간 일찍 나와서 야간조를 도와주고
1시간 일찍 퇴근하는 제도(?)가 존재하거든~
대개 가장 밑에 있는 후임이 맡곤 하는데 1시간 일찍 이라는
말에 혹해서 한번 해보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
1시간 일찍 출근(7시 출근)하니 지하철은 앉아서 갈 수 있고
(졸려서 정신없는 것은 빼고)
집에 올 때도 보통 퇴근시간보다 1시간 이르니 앉아서
갈 수도 있고….
그래서 저녁도 1시간 일찍 집에 와서 먹을 수 있으니
많이 애용해야겠다. 후후
아무튼 집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옆에 앉은 사람의 냄새가 상당히 심하게 났다.♨
거의 노숙자 레벨에 가깝다고 할까... 아니, 더 심했다.
가죽옷에서 썩은 내가 진동하는 게, 코도 심하게 피로하다고
느낄 정도으니..,
상당히 지쳐있어 웬만하면 버텨보려고 노력했으나
다음 지하철역이 열리자마자 바로 내려버렸다. -_-;
그 역이 바로 여의나루…. 공덕 - 마포 - 여의나루의
여의나루. 약 4분 정도나 버틴 것이다 -ㅁ-;;
다음 열차를 기다리려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지금 있는 역이 여의나루라는 것….
바로 한강을 바로 볼 수 있는 바로 그곳이란 것.
그래서 쭉~ 올라갔다. ^^
언제나 그런 것처럼 여의나루의 4층 올라가는 것은
압박이 컸다. -_-;
나간 출구는 역시 3번 출구.
한강둔치로 나가니 바로 싸~ 한 바람이 불어왔다.
시원하고도 약간 물기를 머금은 한강바람 냄새.
아까의 악몽 같던 냄새를 가지고 가버렸다. :)
마침 비가 왔던 탓에 의자가 모두 젖어있기도 하고
언제 행사가 있었는지 뭔가 해체하는 물건들과 쓰레기가
좀 많은 것이 아쉬웠지만
그럭저럭 좋았다.
…. 한 10분 정도 있으니 비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서
얼마 있지는 못하고 집에 돌아갔다.
돌아가는 차는 퇴근하는 사람들로 가득!
에에~ 아직 5시 반이란 말이야!!!
당신들, 5시 퇴근하는 거야???
결국, 까치산역에서 갈아탈 때까지 서서 갔다 ㅠ_ㅠ
시루 속 같은 지하철….
비가 온 탓에 후텁지근한 온도와 습기가 불쾌했다.
뭐, 어쩔 수 없지만.
성능 나쁜 핸드폰 카메라로 이것저것 찍기도 했다만
또 메인보드와 케이스 USB포트의 USB연결선이 빠졌는지
인식이 안 돼서 못 올렸다. OTL
뒷면 포트 2개는 마우스와 프린터가 쓰고있어서….
연결시키려면 케이스의 나사를 풀고 열어야 해서,
나중에 올려야지.
종종 우울해지거나 할 때면
자주 퇴근길에 들려야겠다.
어제는 우연히 한강에 들린 것이지만
원래는
사람을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 하던지
하고 싶었다.
마땅히 할 이야기도 없고
그다지 특별한 것도 없었지만 그냥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
봄이 와서 그런 걸까나….
왠지 지친 것 같다. 몸과 마음도
언제였더라…. 98년도였던가?
내가 처음 인터넷을 접해서 헤맬 때였을 것이다.
그때 난 스노우캣 - 당시 이름은 쿨캣이었을 것이다 - 을
만났다.
물론 당시 인터넷을 조금 맛보고만 것이기 때문에
금방 잊어버렸지만…. 여기저기 스노우캣의 흔적이
그의 존재에 대한 기억을 자꾸 상기시켜서 기억나게 해 주었다.
약 한 달쯤 전에 나는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스노우캣 카드 집을 샀다.
비닐로 되어있어서 카드를 여러 장 넣고 다닐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인데, 가격도 다른 것과 비교해서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어서 사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 지갑에 자격증 등이 좀 몇개 있어서
두꺼웠기 때문에…. 넣어둘 곳을 찾고 있었다.
(사실 워드 1급이나 전자상거래 2급 같은 자격증,
가지고 다녀도 별 쓸모가 없지 않은가!)
아무튼 이 스노우캣 카드 집 뒷면에 그려진 그림이 있는데,
옛날 어린이들 신발에 보면 그림 2개가 각도에 따라
번갈아가며 움직이는 것 - 이런 걸 밀리그램이라 하나? - 처럼
되어있어서 재미있다.
그래서 플래시도 오래간만에 설치한 기념으로 간만에
그려보았다. ^^
플래시의 펜툴은 아직도 이상하게 잘 못쓰겠다.
일러스트레이트의 펜툴이 가장 잘 맞는 거 같다.
그래서 플래시에서는 연필툴로 주로 그리는데, 다행히
플래시만의 여러 특징이 있어서인지 일러로 그리는 것보다
어떤 부분은 더 쉽게 그릴 수 있는 것 같다. :)
….나도 나만의 캐릭터를 가지고 싶지만,
어떤 괴물이 나올지 두렵다. 아아~ 상상이 안 간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