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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1.18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의 기술, 마릴리 애덤스 저,김영사

출처: Yes24



책 링크: http://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1505429

몇일 전에 싸이월드에서 무슨 목표를 이루는 뭐시기 -_- 모임같은 내용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곳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보니 "1년에 책 100권읽기" 모임같은 것이 있었다. 그곳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까짓거 나도 함 해보자! 라는 생각아래 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아주 간단하게 계산해서 3일에 1권씩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인데, 오늘은 18일. 벌써 6권을 읽었어야 했다. 뭐, NT노벨 같은 얇은 책으로 따라잡아주지! (..이건 뭔가 아닌가?)

아무튼 그 첫번째로 읽은 책은 "질문의 기술"이란 책이다.
양천도서관에서 1시간에 걸쳐서 고민하다 뽑은 3권의 책 중 한권.
리더쉽이나 자기개발에 관련되서 좋은 책들을 번역, 출간해내는 김영사의 책이었다. 마릴리 애덤스라는 사람이 지은 책으로 내용은 어떤 회사원의 픽션으로 내용을 설명하는 식의 구성을 취하고 있었다. 이런 구성이 요즘 많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이해시키기가 간편해서 그럴까?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 좀 걱정스럽기도 하다. 하긴, 외국서를 번역해온 것이라 실제 예라든가 상황이 국내에서 매치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이해에만 목적을 두고 실제 접목은 자기가 한다면 그다지 문제는 없을 듯 하다. (이 부분이 어려운 것이겠지만.)

아주 간단히, 내 식대로 왜곡되었을 지도 모르는 엉터리 요약을 한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직접 책을 보시라!)

이 책은 "학습자"와 "심판자" 사고로 나눈다. 그리고 "학습자"식 사고를 할 것을 해야하며 "심판자"식 사고로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그러한 사고에 빠지는 자신을 관찰자로서 주시하여 "학습자"적 사고로 전환하는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심판자"와 "학습자"적 사고의 차이는 '질문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잘 만든 질문 하나가 사고와 행동, 기분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_-

"저XX 뭐야;" "제대로 하는 것이 없어" "난 왜 이모양일까.."
"그 인간은 항상 그래!" "이거 언제까지 이렇게 하지"
"재수없으려니까"

같은 식의 사고는 "심판자"적 사고로, 상황을 "판단"해버리고 상황을 개선시키지는 못한다. 또한 자신도 경험을 쌓지 못하고 남에게 판단을 미루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면

"진정 내개 원하고자 하는 결과는 무엇이지?"
"이렇게 해서 지금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뭘까?"
"내가 원하는건 이 사람과 논쟁해서 이기는건가,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
"이 상황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지금 이 결과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지?"

와 같이 질문을 하는 것이 학습자적 사고이다. 즉 "항상 자신은 배우는 입장에 있는 학습자"로 정의한다면, 계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쓸데없는 감정의 늪이라던가 사소한 분쟁에서 비교적 쉽게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 다소 진부하기까지 한 내용이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었다. 다른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언급되기도 하긴 하지만, 그 이전에 내가 중학생일 때 이미 '학습자식 사고'를 해왔던 것이다. 그때는 '퀘스쳔맨' -_-; 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모든 것에 대해 질문하고, 심지어 기분나쁜 일이나 좋지않은 결과에서까지 교훈을 찾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당시의 나는 매우 가벼운 기분과 들뜸의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까지의 생애(?)에서 가장 즐거웠던 때가 중학교때라고 내 안의 나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저 책을 읽고 저 책의 내용을 받아들인다면 지금도 그렇게 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든다. "그때의 나로 돌아간다"는 표현은 이미 쓸 수 없을정도로 이런저런 경험을 많이하여 무리일꺼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성과 감정, 달성, 성공, 죄책감 등으로 단어로 이루어진 자기개발서의 내용보다 부담도 적고 도움이 되지 않나 한다.

참고로 여기서 기억에 남는 '질문의 도구'를 소개한다.
ABCC 라는 것인데,
A - Aware : 문제 상황을 인지한다. 예를들어 자기가 심판자적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등의 것이다.
B - Breathe : 한숨을 쉰다..........가 아니라, 심호흡을 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 심판자 모드가 된다면 대개 감정이 격해져 있거나 궁지에 몰려있거나 조급해있거나 하기 때문에 제대로 상황파악이 안되기 때문에 잠시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C - Curiosity : 호기심을 가진다. 뭔 말이냐 하면, '질문을 만든다'라고 생각해도 좋겠다. 상황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생각나는대로 만들어본다. 답을 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질문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여러가지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브레인스토밍 같은거라고 할까?
C - Choose : 선택한다. 여러가지 질문을 만들어보고 고려해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오!나의 여신님의 울드와 같은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는 결과를 막고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가 있도록 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2번째 책으로 보기 시작한 더난출판사의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에서 ACT라고 해서 비슷한 도구(?)가 있었다. 둘 다 합쳐서 ABCCT 로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D


새벽에 피곤한 상태서 쓰다보니 이상한 잡설이 되고 말았다. 아니, 이렇게 쓰면 심판자적 사고에 빠져드는 것인가? 이 경우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까?
"글을 다시 읽어보고 정리하면 좋지 않을까? 읽기도 쉽고"
음. 이 질문도 좋지만, 더 근본적인 질문을 해보자. "내가 지금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빨리 대충 쓰고 자는 것"


그래...대충 썼으니 이제 잠이나 자자.


어이, 지금 뭔가 이상해!!! Orz

제대로된 내용은 책 발췌 요약을 해서 올리던가 하겠다. =_=
posted by prog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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