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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것에서 벗어나 재미난 것 속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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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에 해당되는 글 4

  1. 2007.12.17 시험기간 중인 주인장의 잡담.
  2. 2006.10.26 빈둥빈둥2
  3. 2006.08.27 길고 긴 주절주절.
  4. 2006.08.18 불면과 잡담

시험 기간은 정말 딴짓하는데 몰입하게 된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주어져도, 결국 거의 때가 다 되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그래놓고는 시험 봐놓고는 후회만 중얼중얼. 다음 번에는 안그래야지! 해놓고 다시 반복. 이 병 고칠 수 있는 약 가지신 분 어디 없나요? @_@


그렇게 하기 위한 주 방법은 '몰입'만한 것이 없다. 특히 애니, 게임, 영화, 독서, 인터넷 서핑, 잘 보지 않았던 여러 Tv 프로그램들이 한 몫 거든다. 평소에 잘 안하던 청소라든가 운동 등도 열심히 하게 되고.. 나 참.. 난 청개구리?


세상이 복잡하다. 대학생 이전 학생 시절에는 세상은 단순하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머리 속도 맑고 자신도 있었다. 헌데 언제부터 나는 이렇게 혼미해진 것일까?


컴퓨터는 특히 강한 자극을 준다. 만약 컴퓨터와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나는 컴맹이고 책을 무지무지 많이 읽으며 살았더라면 난 어떤 사람으로 변해 있을까? 그렇게 흘려보낸 게임, 애니 등의 시간들을 다른 무엇으로 채웠을까?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가버린 선택지의 루트를 생각해본다.


어제, 오늘간에 갑작스러운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보내기도 했고. 종종 신기한 경험을 할 때가 있다. 몇 주 동안 문자 하나 없다가(...) 갑작스럽게 어느 순간에 여러 사람에게서 동시에 연락이 이어서 오기도 하기도 하고. 이런 것을 보면 "대인관계" 함수가 있다면 내 관계 함수는 0과 1만을 돌려주는 계단함수가 아닐까 하는 의문도 해본다. 사실 내쪽에서 먼저 연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연락이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내게 연락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일꺼리라든가 해서 오니까 그쪽에는 익숙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유로 연락을 해오면 당황스러운 기분이 들곤 하다. 기쁘긴 한데...  내게 있어서 연락이란 일꺼리가 있을 때만 하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정해져 있나보다. (여기서 연락은 문자 말고 전화걸기를 말한다.... 흠흠)


이번 달에는 정말 많은 책을 읽었다. 만화책 2권(절망선생 9, 10권), NT노벨들을 포함해서 벌써 16권이나 된다. 그저께는 무려 3권이나 읽었다. 대부분 소설이라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MORI Hirosi(작가가 이렇게 써달라고 했으니 나도 이렇게 쓴다.)의 책을 읽으면서 나는 추리 + SF계를 무척 좋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특히 머리 좋고 지혜로운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그런데 실제로 그런 사람을 만나면 어떨까? 소설에서야 그렇지만 실제라면 무척 혼난다던가 트집잡힌다던가 잡일을 맡게 될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흠흠.


수 일 전에 집으로 셔틀 버스를 타고 오면서 다시 한번 내 취향에 대해서 확인하게 되었다. 그것은 - 포니테일에 안경패치 라는 것. 포니테일이 아니더라도 긴 생머리라든가 약간 컬리한 것도 괜찮다. 아니, 이런 조건은 대부분의 남자가 가지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이 조건에 해당하면 일단 예뻐보인다. 뭔가 지적이고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할까? 아마 중학교 시절 매우 따랐던 학원 과학선생님이 그런 스타일이라서 그런 것이 각인된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그 외에는 딱히 이유가 떠오르지 않는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정작 시험 공부는 안하고 다른 공부(PHP보안 등..)를 하며 하루를 보냈다. 간간히 맘에드는 MP3를 사기 위해 옥션의 할인 쿠폰을 공략해보았지만 계속 실패. 아무래도 10% 쿠폰으로 5900원 할인 받는 선에서 그만해야겠다. 음. 아니 내일, 아니 오늘 일어나서 한 번만 더 시도해보고 질러야겠다. 이젠 망할 메롱 서비스와는 안녕이다. 음... 그러면 더더욱 핸드폰 쓸 일이 없어지는데; mp3p 전용머신으로 써왔는데 어쩌나...


posted by progh2
오늘 하루종일 빈둥빈둥 시간을 흘려 보냈다.
시험공부도 해야하고 과제들도 해야하는데, 실이 끊겨버린 꼭두각시마냥
축 눌어져서 빈둥거렸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동요 NT소설을 보면서...
괜히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추억모드에 빠져본다. 아니, 그래도
그다지 나올 것은 없어 보이기도 하고... 괜시리 그리운 느낌을 떠올려본다.

이렇게 하루 종일을 낭비하며 - 아니 정확히는 어제 저녁부터지만 그런건
중요한 것이 아니지. - 홀로 뒹굴거리는 것은 뭔가 나 자신에게 성과를
기대하는 내 자신에게는 상당히 불만스러운 경험이다.
하지만 내 뇌의 반대편에서는 그러한 것을 바란다. 그냥 놀라고. 하고싶지 않다고.
마치 사보타지를 하는 종업원과 곧 닥쳐올 납기일자에 초조해 하는 사장이
머리속에서 전쟁을 하고 있다. 나는 그 가운데 서서 멍~하니 구경하고 있을 뿐이고.

억지로 머리를 굴려서 숙제라도 해볼까, 어제 갔다온 고속터미널 꽃집들에 대해서
방문기를 적어볼까 하지만 머리속에 납이 가득찬듯 영 돌어가질 않는다. 왜그러지?
그렇다고 뭔가 와~ 하며 놀고싶은 꺼리도 떠오르지도 않고 그냥 하루하루가 지나가길
바라는 할아버지 같은 기분이다. 음. 이런 상태가 '죽은거나 다름 없는 상태'라고
누군가 말했었지. 누구였더라?

평소 시간에 쫓겨 여유가 없이 지내며 '시간이 나면 다음번엔 ~~를 해놓고 룰루랄라
일을 처리해야지' 생각을 해오다 막상 여유가 생기면 흐지부지 흘려보내고는
다시 시간에 쫓기는 일의 반복. 누가 나에게 일중독자 속성을 가지게 하는
마법의 주사약이라도 놔주었으면 좋겠다. 나도 한때 이러한 일중독자 속성을 가지고
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 정확히는 '학창시절' - 언제부턴가 이러한 소석이
사라져 버렸다. 8년인가 마다 사람의 세포는 새로운 것으로 바뀐다던데 그때 같이
사라진 것일까? 아니면 그 속성을 관장하는 뇌세포가 다른 세포의 영향에 밀려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몸은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머리는 쓰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 라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명언(?)이 떠오른다. (음. 나도 쿈만큼 딴지 잘 걸 수 있는데
그러한 모임이 어디 없으려나)
posted by progh2

모르겠다.

요즘 디카로 동영상 찍고 그것을 다시 리플레이 해볼때면 이 시간이 정말 내게 있었던 것인가 의문스럽다. 다시 돌리고 그때를 즐기고 싶다.

물론 계속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흘러올 것이다. 이것에만 의식을 집중하면 '현재'는 계속 느낄 수 없다. 지금 계속 흘러가는 현재를 붙잡고 싶다.

어느사이엔가 내게는 과거의 기억이 많이.. 아주 많이 사라져있다. 이전에 그렇게 미칠 것 같은 감정들도 어느새 풍화되어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어있다. 그 흔적이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상처같다. 거의 아물었다. 하지만 완전히 아물지는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 이건 어떻게 말하냐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달라진다. 어느쪽이든 맞는 말이다.

아무 생각이 없다. 했으면 좋겠다라는 식의 생각이 돈다.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이전에 세계의 전자 도서관 같은걸 만들자 하는 생각도 안든다. sf.net이나 kldp.net에 뭔가 만들어 유명해지자는 생각도 안든다. 그냥 허전하다. 의미 없다. 막상 책은 보지도 않으면서 이렇게 타령이나 한다. 실력이 없으면 쌓으면 되고, 경력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 다 핑계다. 핑계다. 벌써 죽어있는 사람 흉내를 내려고 한다. 기다려도 죽음은 언젠가 올텐데, 벌써 죽어있으려 하다니. 디저트를 먼저 먹으면 주메뉴가 맛이 없는 법이다.

하고싶은, 쓰고싶은 말이 있다만 차마 못쓰겠다. 이 생각을 적으면... 글쎄. 좀 그렇다. 각자 자신들에게 물어봐라. 어떤이야기를 못할지. 뭐 그런거다. 하지만 나도 그럴꺼라 생각은 하지 마라. 나와 다른 사람은 0과 1만큼 다르다. 하지만 0과 1만큼 같기도 하다.

나는 진심이다. 하지만 가식도 있다. 가식 속에도 진심이 있다. 이렇게 나가다보니 태극이 생각난다. 서로의 속에 서로가 있고 서로가 서로로 변한다. 그래서 이것을 만물이라고 한 것인가?

난 참 터무니 없는 인간이다. 정말 잘한 일도 많지만 - 잘 생각나진 않지만 많다고 믿자. 뭔가 있겠지. - 정말 무책임하고 나쁜 짓도 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도망가고 싶고 떠올리기도 싫다. 정말 미안하다. 지금 어떻게도 할 수 있는 일도 몇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포기하고 있다. 이게 더 나쁘다. 내가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의 큰 부분이 이것 때문이다. 간단히 생각해서 하면 되겠지만, 그러면 하지 못할 것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다. 욕심이 많으니까. 욕심이 없어보이지만 - 정말 그럴까? - 욕심이 많다. 그걸 가지기 힘들꺼라 생각해서 내색은 안하는 것이다.

옛날에 - 기준은 중, 고등학교때다. - 나는 말 한마디를 하기 전에 생각해서 했다. - 적어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 - 그래서 나는 말수가 적은 편이었고 나름 예의발랐다고 생각한다. 헌데 한편의 기억 속에는 썰렁한 유머도 꽤 유쾌하게 했던 것 같다. 썰렁대마왕이라고 불렸던 것도 같은데 이게 난지 우행인지 둘 다인지. 퀘스쳔맨이라 불렸던 적도 있다. 수업중에 궁금하거나 의심나는건 죄다 선생님에게 물어서 곤란하게 했다. 아직도 궁금한 것은 "물리 법칙이 왜 그렇게 되야 하는 것인가?" 이다. 이것은 사실 내가 과학이 귀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 때라서 그럴 수도 있다. 마치 닭과 달걀이 있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상황이 있다고 할때 왜 닭이 달걀을 나아야 하고 달걀이 닭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것과 같다. 요즘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귀찮아서 넘기는 것도 많고. 다른사람에게 피해 - 귀찮게 한다든가 껄끄럽다든가 - 줄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는 면도 많다. 이건 고쳐야 한다고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예를들어 본부 등에 뭔가 물어볼 때 악착같이 마치 범인에게서 사실을 빼내듯이 강하게 나가야 한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야 한다. 그냥 내가 한발 물러나지 식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최근에는 친한 사람들을 붙들고 가서 어떻게든 이루긴 했다. 공익근무 할 때 별 미친 사람들도 상대했던 내가 왜 일반인에 부담을 느끼는 것일까? 따지고 보면 아무리 괴상한 사람도 그때 사람들에 비교하면 양반인데 말이다. 그리고 대부분 겪고 보면 생각보다 친절하다거나 한 상황이 많았다. 예를들어 난 잊어버렸는데 날 알아본다든가 - 내 외모가 특출난 것 같다만 -_-; 그런데 그게 좋은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좋은 쪽만 기억해 주었으면 - 아무튼 봉사장학생,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농대쪽. 중전쪽에는 미안한 일이 있어서 아직도 껄끄럽다. - 이렇게 생각하면 이 굴레에서 계속 못벗어나는 것이겠지?

그러고보니 - 내가 아주 많이 쓰는 접두사 중 하나다. 이런 버릇 나쁜거 아닌가? - 난 남 비판에 강했다. 어느 누구든 꼬투리 잡을 수 있다. 나의 눈매는 날카롭다. 지금은 많이 완화된거다.(증거를 대라고? 초등학교 때 반 아이들 번호와 이름이 있는 종이에 점수를 매기고 있었다. 분명한 것은, 외모에 대한 내용은 아니었다. 걱정마시라. 지금은 안그런다.  이제는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의 더 현대화로 된 툴로 관리한다. 물론 뻥이다. 하지만 각 개인에 대한 인상, 에피소드 등 정도는 적어두고 싶긴 하다. 나중에 찾아보았을 때 참 재밌을 것 같다. 또 모르지 않는가. 21세기 사람들 생활상에 대해 솔직담백한 글을 남겼던 어느 인간의 디지털 기록이다라고 후대 교과서에 실릴지.) 그러다 가끔 무의식적으로 - 대부분 일부러 그러거나 할 일은 없다. 난 바보도 아니고, 누구와라도 일단은 원만하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 남의 흉을 볼 때가 있다. 나랑 친한 사람일수록 이 나쁜 나의 버릇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건 답이 되지 못한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선입견들을 심어놓고 또한 나 자신도 그것을 한번 더 강화한다. 또한 이런 것은 그 상대가 변하려고 할 때 그것을 좌절시키기도 한다.

우울한 밤이면 나 자신을 헐뜯는 글을 남기곤 한다. 오늘도 그 날이다. 밖에 비도 내리고. 사실 처음에 쓰려고 했던 것은...... 특별히 없었다. 그냥 생각나는 순서대로 지껄였다. 그러면서 순간순간 쓸까말까 했던 것이 있었는데, 연애문제다. 다들 알겠다만 난 미팅도, 소개팅도, 사귀어본 적도 없는 정말 외계인만큼 유니크한 존재(?)이다. 그래서 집안에서도 꽤 구박받는다. (특히 나랑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는 여동생에게.) 나라고 해서 사귀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니 그녀씨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하지만' 이하 생략 부분이 너무 많다. 첫(짝)사랑이 너무 강해서 였을까?(지금은 거의 희미해져 찾아보기 힘들지만.) 아니면 그 다음 봄의 마법에 걸려 맹렬히 좋아했다가 차인 후 질질끌다가 촛불의 불이 꺼지듯 사라져버린 좋아한다는 감정의 무의미함 때문일까.(그래서 xxxHolic의 오프닝 곡 19세가 들어있는 앨범에 같이 들어있는 2번째 트랙곡 '홈에서'를 매우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 둘 때문에 두려움이 생겨서일까. 이것들도 강한 것이 분명하지만, 그 전에 미팅이나 소개팅 등에서 딱히 만날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강하다. 나랑 이야기를 대등하게 할 수 있는 존재여야라고 내 나름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관심사가 특이해야 할 것 같다라는 편견이 내 뇌 속에 있다. 일반인은 안된다고 할까. 나 자신만큼이나 호기심도 있어야 하고 뭔가 특이한 성격이랄까 행동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보면 참 특이한 오오라를 가진 것이 많다. 예로 애니를 들어보면 대개 도도하고 전문적이거나 의외의 면을 가진 캐릭터가 많다. 물론 호기심도 많아야 한다. 무엇에 대한 호기심이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든간에.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말도 될까? 그런 사람을 보면 힘이 생기고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능력도 따라주면 더욱 좋다. 그렇다고 하모양(주의:일본인)처럼 괴팍하고 도덕을 무시하는 성격이면 곤란하다. 나모양(주의:일본에 주둔하는 휴먼인터페이스 형태의 우주사념체)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아니 그건 벌써 인간이 아닌가. 아무렴 어때. 말은 이렇게 해도 언젠간 생기겠지? 라는 한심한 말이나 하며 일반인 - 하여튼 이렇게 부르자 - 에 맞추려는 노력은 전~혀 안하고 있다. Tv도 (가끔 뉴스빼고는 거의)안보고 영화도 (스타워즈 같은 SF계열이나 밀리터리 계열을 가끔 보는 것을 빼면) 거의 안보고 일본 애니는 (주로 SF계열) 거의 다보고 농대생이면서 사범계고 그러면서 컴퓨터를 하는, 자신도 분류하기 힘든 나와 맞을 사람이 있을까. 외모 좀 생각하고 자숙하3이란 생각도 들고. 벌써 이런글 쓰는 것부터가 자폭스위치를 누른 것이겠지. 그래도 당당하게 밝히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가끔 이렇게 의외의 글을 남겨 이런 모습도 있다고 우기면 시각을 달리할지도. 아니, 이상한 시각으로 바라보지 말아줘. 아직 NHK에서는 연락이 안왔어. 해외커뮤니티에는 가입할 생각도 없고.

posted by progh2
오늘도 불면의 나날을 지내고 있다. 날도 시원해지고 쾌적한데도 근 일주일간 계속된 것 때문인지 잠 못 이루다가 2시 넘어서 다시 깨버렸다. 그나마 얕게 잠들기 전에도 계속 정신이 있는 상태 - 몸은 피곤한 - 에서 뒤척였다. 이거 문제다. 수면제라도 사서 먹어야 할까? 덕분에 근 일주일 넘게 학교도 가지 않고 맛 간 상태로 집에서 보내고 있다. WinAPI공부도 흐지부지되었고 비닐 커버링 하다만 책들이 책상에 탑을 쌓고 있다. 근 30~40권쯤 돼 보이는데(만화책 몇 권 포함) 이거 언제 다 싸려나.

아무튼 잠이 안 와서 생각하다 보니 최근 보고 있던 '배열과 포인터 그리고 자료구조'에서 아무리 봐도 소스가 틀린 것으로 생각되는 예제가 나온 것이 기억나 입력해서 테스트해보려다 종종 그렇듯이 삼천포로 빠져서 MD에 관한 정보를 모으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번 학기 강의를 녹음해볼까 하는데, NH-1이라는 고급 기종이 있지만 정작 마이크가 없다. NH-1 기종 특성상 녹음 가능 시간이 5~6시간이라는데 배터리도 추가구입 해야 할까? 대략 4만 원 즈음 한다던데 5.5만 원이면 40기가 8메가 버퍼 짜리 노트북용 하드를 사서 느린 하드를 교체할 수도 있다. 비슷한 가격으로 노트북 배터리 셀도 교체할 수 있을 테고. 좀 더 알아보니 샤프에서 나온 중국에서 제조한 15000 원짜리 마이크가 있는데 이것으로 구입해야겠다. 뭐 평도 대부분 무난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이 쓴 사용기를 보니 소니 마이크를 사용한 것 같다만 이 가격은 너무나도 비싸다. 비쌀수록 좋다고는 하다만…. 백수로써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용서할 수가 없다. 그래도 작고 괜찮아 보이긴 하다. 헌데 저렇게 본체부착방식이면 분명 MD 모터음도 같이 녹음되지 않으려나?
MS-TS1 샤프 MD용 마이크

MS-TS1 샤프 MD용 마이크

ECM-DS309 소니 핀마이크

ECM-DS309 소니 핀마이크

하이엠디용 충전지

하이엠디용 충전지(무지얇다 두께가 1~2mm?)

그리고 이것저것 뒤적거리다 노트북받침대라는 재미있어 보이는 녀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미 쓰고 있는 녀석이 있는데, 바로 '독서대'이다. 독서대하고 이것하고 재질의 차이만 빼면 대체 무엇이 다른가? 오히려 독서대 쪽이 튼튼하고 안정감이 있어서 나을 것 같은데. 그리고 책 볼 때는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책을 꺼내면 되니 일석양득! 가 아니라 원래 용도가 독서지. 하하하(…) 케이벤치에서 삼성 스피커 공구를 해서 보니 뭐…. 썩 좋아 보이지는 않다만 아버지 컴퓨터에 꽂을 녀석으로는 괜찮아 보인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튼튼해 보인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아이저(aizor) 노트북 스탠드 S0201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발열에 도움이 되면 좋았을듯.. 플라스틱인데 비싸다!

삼성 멀티미디어 스피커 뮤젠 MS-1000 (이름이 굉장해 보인다. 회사 이름 때문에 그런가 --; )

벌써 이런 시간이다. 4시 40분. 오늘은 신문배달이 좀 늦어지는 것 같다. 조금 자고 일어나서 비몽사몽 간에 밀린 책에 비닐 커버 씌우는 작업이나 해야겠다. 소집해제되었는데 왜 주민등록초본(전자정부사이트)에서는 이 내용이 없는지에 대해 병무청에 문의한 답변 메일도 오늘 도착할 예정이니 체크해봐야 할 테고. 어제 설치에 성공한 인텔리싱크를 이용한 아웃룩-팜데스크탑-SJ33의 데이터 싱크 테스트도 해야 하고 위에서 처음 하려고 했던 C소스 테스트 및 WinAPI 진도도 나가야겠다. 마음같아선 양천도서관에서 삼색볼펜초학습법 책을 빌려보고 싶지만 방금 검색해보니 누군가 빌려가서 28일에 반납예정이다. 예약신청이나 해놓자. - 사보고 싶다만 절판이기도 하고 한 번 정도 보면 충분한 내용 같기도 하다. - 그리고 관련 사이트들 글을 모아서 간단히 요약(이론 자체는 간단: 3색 볼펜으로 줄 긋자는 것) 포스팅이나 남기자.
posted by prog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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