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에게서 수일 전에 캐논 A75 디카를 회수했습니다...라고 쓰면 마치 먼 곳에 사는 동생에게 받아온 것 같지만, 제 방 바로 앞에 동생방이 있습니다. 제 동생이 의류디자인 관련 학과에 다녔기 때문에 디카를 매일 가지고 다녀서 전 거의 쓰지 못했던 것이지요. 이제는 회사에 매일 밤늦게 혹사당하며 다니기 때문에 쓸 일이 없어서 받아왔습니다. 사실 핸드폰 카메라의 렌즈도 백만화소가 넘고 해서 어지간한 것은 이것으로 되지만, 역시 사진은 사진기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무언가 찍는다! 라는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다만 AA건전지 4개나 먹는 괴물인데 충전기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군요. 대체 어디에 있지? 그래도 찍사가 이래서야(...)
dcinside 구입기에 남긴 나의 A75 구입기..
상호명 등은 게시판 규칙상 금지하고 있어서 게* 로 썼더니만, 이것을 '게이'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후문이...
★오늘의 잠깐 유닉스 팁~
* 는 unix 에서 wildcard 라고 해서 0글자 이상의 문자를 뜻한다.
즉, 게* 라고 했다면, '게' 가 될 수도 있고, '게나리병아리뿅뿅x99'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굳앤굳에 가서 어제 구입했습니다.
추가부속이 적어서 저정도가 한계인 것 같더군요
가방이나 충전기나 뭐 그런거 더 산다면 더 낮출 수 있겠더군요.
캐논 A75 정품(LG 정품마크 붙어있음) : 32,5000
샌디스크 cf메모리 256 : 60,000
산요 2300 * 8 : 20,000
total : 405,000
+ 3총사 ( 불로워(뽁뽁이), lcd보호지, 융)
+ 인화권 ( 3000원짜리?)
+ 매실음료 2개 (같이 간 사람 인원이 2명이라.. )
+ 모든 품목이 적혀있는 영수증
+ 명함
소위 '블랙리스트'의 업체들을 외고 갔습니다. 이 곳들은 피하기 위해서..
( 모르시는분! '추천고발 - 디카 관련' 게시판에서 좋은 분이 올려주시는
"디카구입 참고리스트" 글을 꼭 보세요. 여기에 블랙리스트가 있습니다.
그 글 올려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 )
정말 지뢰밭이더군요. 이들 업체 제외하면 몇 곳 없을 정도로..
일단 한번 쭉 둘러보고 같은 층에 있는 롯데리아에 가서 콜라를 한잔 마시며
어딜 어느순서대로 거쳐다녀볼까 계획을 짰습니다.
처음 간 곳은 왜 자기들이 자기네 제시 가격보다 낮출 수 없는지에
대해서 수분간 어필 -_- 하시고는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식의 듣지 않아도
아는 이야기를 계속하셔서 좀 짜증났었지요.
그리고는 너무나 전형적인 스토리로 네가 알고 온 가격은 최저가격 아니냐~
여러개 사야 그 가격이 가능하다~ 해서 2만원을 더 붙여야 한다더군요.
샌디스크 6만원은 안되느니 본체도 안되느니 해서..
그래서 다른 곳 알아본다고 하고는 갔습니다. 처음부터 32,5000 밖에 안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이래저래 좀 사는게 적다 이야기하시다 그 가격에 맞춰보겠다고
어디 알아보시더니 ok..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시리얼 등 물건 확인하는 이야기는 안해도 될 것 같고..
(관련 팁 등 좋은 글이 많으니까요.)
상호명은 게* 입니다 ^^; 어차피 가서 이곳저곳 블랙리스트 피해서 알아보시고
구매하시는 것이 유익할꺼라 생각합니다.
무조건 최저가로 파는 곳은 없을 것이거든요.
여기까지가 제 구입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구매하실 저와 비슷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M_ dc에 안썼지만, 구입한 곳은.. | dc에 안썼지만, 구입한 곳은.. |
'게이트웨이' 란 곳이다. 흠. 생각해보니 꽤 유닉스틱한 곳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