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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에 제가 근무하는 역에 수많은 책들을 어디선가 기증받았습니다. 에.. 뭐, 그 책들이 그 전에 그 기관이 기증받았던 것도 있었다.. 같은 것은 넘어가고.. 일단, 이것저것 대단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_-

예를들면... 딱 예전 간첩퇴치, 몸날려 부대를 구한 군인이야기 같은 그 시대 소설(..)책들도 좀 있었고, 이런걸 어떻게 역내 책장에 넣으란 말야! 같은 다메다메한 이야기가 있는 성인소설도 있었고 "세계의 스파이들" 같은 책들도 있었습니다. 음.. 맨 나중의 책은 이름은 그럴싸한데 실제 읽어보면 "그래서?"란 말만 나오는 어린이용 책에 가까운 정크북... ;;; 아, 개미 1, 2권도 있더군요. 이왕 주려면 3권도 주지(..) 그 외 정작 읽을만한 책들은 하권만 있다던가 3권 중 2권이 빠져있다던가 해서 그다지 -_- 역내 책장에 넣을 녀석이 별로 없더군요.
( 아.. 역내 책장이란, 대합실에 있는 책장을 말합니다. )

음.. 아무튼, 서적탐색(?)을 하다 찾은 엄청난 물건입니다.
posted by prog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