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훈이가 가장 아끼는 책. 관에 뭍일 때조차 관에 함께 넣어주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처음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학급문고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운명적으로 접하게 되었다고 생각되는 그 처음 행복론(퍼스트 북 -_-)은 70년대 초에 제작된 것으로 뻘건 표지에 새로로된 글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번역은 나름대로 충실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중1이 끝났을 때 담임 선생님께 말해서 학급문고에 방치되어 있었던 (인기없던) 이 책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때 기뻤던 것이 생각납니다. ^^)
하지만 계속 제 책으로 있을 수 없었던지.. 중2 말에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책상에 있었는데.. 정말 믿을 수 없게 사라진 것입니다. 그런 누런 옛날 책을 열렬히 사랑해서 훔쳐가고 싶은 사람도 없었을테고.. ^^;; 그래서 그냥... 누군가 읽히고 싶은 사람에게 갔다고 (제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흑흑
그 후 저는 교보문고에서 홍신문화사에서 나온 "행복론/인간론"을 찾아서 사게 되었습니다. 왠지 이전의 고서가 더 운치있고 해석도 더 재미있던 것 같지만.. 이 책의 번역도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행복론 뿐만 아니라 인간론도 포함된 책이라 어떤면에서 더 업그레이드 된 책을 가지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에 속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 ★★★★★ 함기훈
이 책은 저자 알랭이 신문의 칼럼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서 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ㆀ) 즉.. 그 당시 무지한 일반인들을 위해서.. 쉽게 써나간 칼럼이지요.. 그만큼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쉬은 내용이 가득합니다.. ^-^
제가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 때는 중학교1학년 때입니다. 그당시 반의 책장에 이 책이(물론 글씨가 세로로 된 아주 옛날 책이었지요..) 있어서 호기심에 읽어보았는데.. 읽을만 했습니다. 계속 읽어서.. 현재까지 (지금 대학교2학년입니다. ^^ 01년) 계속 반복해서 읽고있습니다. 정말 귀중한 내용이 가득하지요..
자신의 감정이 너무 고약하다던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지.. 아니면 평생에 걸쳐서 읽을, "관에까지 가지고 가고 싶은 책"을 찾으신다면.. 전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배여있겠지만..
이 책의 내용들은 이것저것 모두를 다루었기 때문에.. "무슨 내용이다!"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어떤 책인지... 관심이나 의심이 가신다면, 책방에 가셔서.. 보고싶은 "주제"가 부제목으로 된 글을 찾아서 읽어보세요.. 위안이나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참! 이 책은 '목차'가 없다는 단점이 있네요.. 전 빈 페이지에다가 부제목이랑 페이지를 일일히 적었는데.. 이 점이 흠이라면 흠이랄수 있겠네요.. ^^ㆀ
ps. 첫 글의 "마술사"는 마법을 쓰는 마술사가 아니라 "말을 다루는 기술사(馬술사)" 입니다.. ^^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