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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6. 00:57 사진/내가찍은..
아아.. 너무 덥다. 덥다못해 녹아들 지경이다. 특히 컴퓨터 장비가 많은 내 방은 더더욱 그렇다. ㅠ_ㅠ 그래서 결국 학교 도서관의 에어콘을 기대하며 학교로 도망가버렸다. 살만하다.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저녁을 먹으러 자하연 식당에 갔다. 가서 '치즈를 넣은 부대찌개'라는 것을 먹었는데 맛있긴 한데 뭔가 부실한 느낌이 든다. 2500원짜리 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사회밥보다는 나은 것 같기도 하다만.. 아니, 어쩌면 너무 늦게가서 바닥부분에 있는 것을 줘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싹싹 긁어먹을 만큼 양이 적었다. 아니아니, 적당한건가?
지금의 자하연은 옛날의 자하연이 아니다. 옛날에는.. 이 블로그 어딘가에도 아직 있을 것도 같은데, 좀 보기흉해보이는 콘크리트 다리가 중간에 있었다. 이 곳에서 커플이 같이 걸으면 반드시 헤어진다는 전설이 있었다고(..) 지금은 멋지가 나무로 뚝딱뚝딱 꾸미고 분수도 올라오는 멋진 곳으로 변해있었다.
자하연을 지나면 유명한 '본부'가 보인다. 옛날에 데모하면 항시 점거하던 그곳이다. 또한 미대교수님이 저 본부 앞에서 조그마한 천막을 치고 홀로 농성하던 곳이기도 하다. 내가 입할한 후부터 훈련소 들어갈 때까지 계속 천막이 있었는데, 이번학기 교양수업에 무학점 강의였던 그분의 수업이 학점이 있는 수강편람 리스트에 있는 것으로 보아 재임용되셨나 보다. 이전에 바닥이 시멘트였던 것 같았는데... 아무튼 학교가 많이 깔끔해졌다.
여기는 문화관 앞이다. 저 곳에서 SCSC 동아리 전시회를 하곤 했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학기중에 점심때가 되면 정기연주회가 열려 들으러 오는 사람도 많았었다. 인라인 동호회도 이 앞에서 모였던 것 같은데... 또, 이전 수원캠퍼스가 있었을 시절 셔틀버스도 이 건물 앞에서 줄을 섰었던 것이 기억난다. 캠퍼스가 관악으로 모두 올라온 후로는 딱히... 전시회를 빼면 갈 일이 없어진 곳이 아닌가 싶다.
사진이 워낙 못나오서 어딘가 하는 사람들도 많겠다. 게다가 역광이라 화면이 더더욱 어둡다. 그래도 더운날 반대편으로 가서 찍을만한 기력은 없다. 아무튼, 보이는 곳은 '총장잔듸'라는 곳으로 서울대 상징과도 같은 곳 중 하나다. 학교 축제가 되면 저곳에서 무대가 설치되고 가수든 연극이든 하고, 학생들이 학관 앞에서 하는 음식과 술을 사다 저곳에서 앉아서 먹곤 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이, 저 잔듸와 총장과는 무슨관계일까? 총장이 되면 잔듸심는 값이라도 내는걸까?
이것은 서울대 상징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사진찍은 위치는 저기 위에 본부 왼쪽으로 바로 지나자마자 있는 곳이다. 건물 분위기가 조금 비슷하지만, 더 두껍다(..)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많은데 하나도 안찍혔다. -_-; 현재 저곳의 '3열'이라는 곳에서 주로 공부하는데, 엘리베이터 공사인지 화장실 공사인지 몰라도 드릴소리와 뭔가 쾅쾅 소리가 계속난다. 그런것 정도야 안녕MD의 신공으로 버텨내고 빵빵한 에어콘에 만족하고 있다. 1열은 너무 추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아무래도 난 3열이 더 마음에 든다. 왜냐면 매점과 커피자판기가 바로 앞에 있으니까(..)

아, 자판기 이야기하니 오늘 사먹은 자판기 블랙커피에 흰 정체불명의 가루들이 있었다. 블랙커피니 분명 프림 등이 나올리가 없는데, 그런 것이 떠있었다. 기분나빠서 버려버렸다. 다시는 마실 생각도 안든다. 이번에는 새로생긴 카페테리아(..빵집?)의 원두커피(라 주장하는 것)를 사마셔봤다. 한잔에 500원으로 비싸지만, 양도 많고 먹을만 하다. 앞으로 이걸 마셔야겠다. 토요일도 밤10시까지 하던데... 일요일도 하려나? 다른메뉴가 엄청나게 비싸지만, 이것만큼은 마음에 든다. 꽤 달달한 냉커피도 600원이고, 이것만 마시게 될듯하다.
posted by prog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