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아침 10시에 아주 택배를 통해 출고되었다는
문자가 왔는데, 집에는 10시 약간 넘어서 도착했다는
것 같습니다.
....무슨 텔레포트라도 써서 출고하자마자 배송시킨건지 -_-a
아무튼 제가 퇴근해서 10시 20분에 집에 왔기 때문에
막 도착한 '녀석'을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후후
cd는 크기 참고용..
일단.. 처음 포장은 누런색 넓적한 박스에 들어있었는데
이 박스가 또 비닐로 한번 포장되 있더군요.
꽤 신경써서 포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스슥 17분할로 포장을 뜯어내니
허연 바탕에 피로 쓴듯한 뻘건 글씨로 "공의경계"라
써있는 길죽한 박스가 들어있더군요.
열어보니 포스터랑 책 2권이 만족스럽게 들어있더군요.
일단 포스터. 말려서 비닐 안에 들어가 있더군요.
에.. 생각보다는 작습니다. 흑.
좀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폭(짧은쪽)이 공의경계 상하권 높이를 합친 길이와 같으니...
'에반게리온 초회 한정판 레이버전 - 기본 수학2의 정석'와 비교. (정말 믿으시면 곤란;;)
정말 두껍다...
책은 역시 페이지 수가 많은지라
마치 정석을 잡는 느낌이 들 정도로 두툼하더군요.
겉장도 꽤 화려합니다. 금색이 반짝반짝거리고
비싼느낌이 조금 나더군요.
다만 역시 겉장을 벗기면 초라해보이는
본체의 모습이(..)
그런데 띠지에 "폭발적 인기! 국내 한정판 1,000부
20분만에 매진!!"이란 별표가 인쇄되어 있었습니다.
...설마 이 띠지 넣으려고 하루씩 연기된건 아닌가 싶은 -ㅁ-;
또 책 안에는 상, 하권 각각 전용 책갈피(?)가 들어있더군요.
뒷면에는 '연표'가 있고..
책 크기는.. 생각보다 작더군요.
대원의 NT노벨과 비교해보니 폭은 같고, 높이가 5mm
큽니다. 종이질은 NT노벨의 것과 같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에... 그래서 이제 내용을 말할 차례인데,
아직 읽어보지 않았으므로 할말이 없습니다. -3-
어디선가 B급 소설이니 동인 소설 수준이니
상업용으로는 부족하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있는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_-a 읽어봤어야 뭐라 말을;;;
아무튼 야간근무 후 방금 퇴근해서 이제 잠을 자야한다구요~
자고 일어나서,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내용을 보충하겠습니다.
-> 추가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_-a 대충 찍었더니
영 화질이 엉망에다 어둡고 난리네요;
네. 온ㆍ습도계가 도착해서 제 방에서 지낸지
수일이 지났습니다. 사실 사놓고 잊고있었다고 말 못해!
그 결과는...
30%
30%입니다. OTL
일반적으로 "쾌적한" 습도는 45% ~ 60%라고 습도계에
써있습니다만 제 방 습도는 30%군요.
혹시 습도계가 망가진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
샤워하자마자의 습도 최강인 화장실에 냅둬보니
65%로 제대로 작동하더군요.
다시 제 방으로 가져오니 30%로 컴백.
이거야 말로 최강의 책과 기계 보존 습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툭하면 목에 문제가 생기고 피부가 마르고 하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었군요... o_O;;
...쓰읍; 지마켓에서 팔던 개구리 가습기를 사야하나(...)
그런데 이미 좁은 제 방에는 책 놓을 곳도 없어서
이미 난장판인데 산다해도 어디다 놓을까하는;;;
그 이전에 지를 실탄도 없는....
당분간 젖은 수건으로 커버해봐야 겠네요 흠흠;
오랫만에 꿈에서 옛날... 아주 옛날에
짝사랑하던 그녀를 보았습니다.
깬 이후에는 꿈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향수랄까 하는 것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으니
거의 알아보지 못할지도 모르겠군요. \(´ ∇`)ノ 하하하
저 자신은 그다지 변한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외형만이라면..)
(아니, 몸무게 이야기는 빼구요.. 쿨럭)
그러고보니 나중에 저랑 맺어질(..)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분명 괴짜이거나 특이하거나 해서
'일반인'과는 좀 다른 포스를 지니고 있지 않을까 하는...
애니에서 제가 좋아하는 타입들을 보면 대개 그렇거든요(..)
저 에우레카만 하더라도 (쿨럭)
대개 제 취향은 커리어우먼틱하면서도 인간관계에는
약간 부적응끼가 있으며 머리가 좋고 마른편이며
뭐랄까 나름대로의 품위가 있는 타입이군요.
예를들면 건퍼레이드마치의 시바무라 마이라던가
성계시리즈의 라피르라던가 약간 다르긴 하지만
에우레카의 에우레카라던가 갤럭시엔젤의 민트라던가
네기마의 유이라던가 스쿨럼블의 에리라던가
마호라바의 타마짱 어렸을적 모드라던가
모에칸의 키리시마라던가
음 소레치루의 노조미 같은 타입도 (아리에나이!)
※ 에.. 성격적 측면에서 말하는거니 이상한 딴지 금지 -3-;
..헌데 저런 성격들이라면 매일 쪼이고 살려나요?
대개 저 애니들의 주인공 대부분이 저 여자분들에게
쪼이고 사는 신세인데..
아니, 그래도 각성을 하면(...)
아무튼 이런 공익생활 상태에서는 절~대로
생길리가 없어 보입니다만...
설마 평생 독신으로? 어우어우 -_-;
오늘 승강장 근무를 하던중에 "쿵~" 소리가 나면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무슨일인가 해서 가보니, 지나가던 승객 중 한분이
간질발작을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입에는 피가 섞인 거품(아마도 입술이 터져서 난 것
같았습니다.)이 나오고 손발은 마구 흔들렸습니다.
쓰러질 때 머리부터 떨어진 듯 이마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여있던 분들 중 2분이 간질발작에 대해 잘 아셔서
발작을 하고 있을 때는 손대지말고 가만히 내버려두라는
것이라든가, 한 5분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데 그때 일으켜
앉게 해서 평안을 취하게 하라든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직원, 119 구급대를 부르고 해서 큰 일 없이 귀가조치
(119 구급대 아저씨들이 집까지 바래다 주었답니다)로
사건(?)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계속 근처를 떠나지 않고 있던 소년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아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무서운지 어머니가 자신을 불러도
근처에 다가가질 못하더군요. 저나 주위 사람들이 물어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정신지체인지 말을 못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장애인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간질 발생 그 자체보다도 - 이거야 어쩔 수 없는 병이지만 -
어머니가 그렇게 쓰러져서 있는 것을 멀뚱히
바라만 보고 근처에 가지 않으려 하는 아이의 모습이
더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얼마나 더 답답했을까요...
공익 춘추복을 모두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어두운 초록색의 잠바, 춘추상/하의를 빨기위해
한쪽 구석에 처박아 놓으니, 뭔가 흉물스럽군요.
대부분의 지하철 공익들이 담배를 피기 때문에,
제 옷은 담배향으로 찌들어 있더군요.
뭐.. 안피는 사람이 드문 곳이라 어쩔 수 없지만...
이제 내일부터는 하복입니다!
그나마 상의가 옅은초록색이라 좀 밝은 느낌이 나지요. ^^
+++
옆역에 컴퓨터를 고치러 갔었습니다.
2대 있는 컴퓨터 모두 이상이 있더군요.
둘 다 삼성컴퓨터였는데, 하나는 GV10이라는 '비교적'
최신기종이었고 한대는 cel400에 더이상 뭘 바라냐는
사양을 가진 컴퓨터였습니다. (모델명이 2400어쩌구였는데..)
GV10의 가장 큰 문제는 일단 V3의 설치오류더군요.
smrt 인트라넷에 접속하게 되면 자동으로 v3 2004를 설치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녀석이 설치 오류가 나서 계속 사람을 귀찮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몇분에 한번씩 계속 설치시도를 하니.. -_-;;
한동안의 삽질끝에 해결책을 알아냈습니다.
[CODE]V3 2004 1042.mst 변환 오류 해결법:
시작->실행, regedit 실행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
InstallerProduct849CB337AFB33E847BFFA0A20CDEE0EB
를 삭제[/CODE]
아무튼 이 방법으로 1건 해결. 나머지는
NO-AD로 스파이웨어들을 삭제, 하드조각모음 외 기타
자잘한 설정으로 해결했습니다.
아, 엑셀이 삭제된 문제도 있었는데 그건
엑셀 시디가 없어서 해결 못했지요.
물론, 회사가 돈주고 산 정식 라이센스판을 말합니다.
감사가 무섭긴 무섭지요(..)
두번째 컴퓨터는... 정말 골치아팠습니다.
뭐, 간단히 스파이웨어가 잔뜩 깔려있어서 매우매우매우매우
느린 것 뿐이었지만, 그 느림 정도가 굉장해서요...
창 하나 뜨는데 거짓말 안하고 1분 정도 걸렸지요. -_-
짜증나서 안전모드로 진입, NO-AD로 검색하니
일반모드보다 3배 빠르게 검색을 하더군요. 흐흐
그래서 치료를 하려하니.. OTL
이녀석의 안전모드에서는 인터넷이 안되서 NO-AD의
인증이 안되서 치료불능이더군요.
결국 다시 일반모드로 돌아와서 다시 삽질...
이런저런 쓸데없는 프로세스도 죽였는데도
아주아주아주 느린 속도로 검사하더군요. -_-
제가 있는 역에서도 빨리 돌아오라고 연락이 오고 해서
그쪽에 있는 직원형에게 검색 후 정비 방법을 간단히
종이에 그려서 설명하고 도망왔습니다. -3-;
하아.. 그다지 '별 일'은 아니지만
가서 문제가 해결이 잘 안될 때는 정말 스트레스 만빵입니다.
갈 때마다 새로운 문제들에 봉착하게 되니 원.. =_=;
+++
드디어 플래너용 데일리 용지도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 , Month, Daily도 완성해서 겨우 제 플래너의
정상 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흐흐
근 1달 정도 플래너를 용지가 없다는 이유로 안써왔는데...
이젠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D 공부도 슬슬 제대로 시작하겠군요.
(이렇게 적고보니, 프랭클린 플래너에 대해 아는 사람만이
무슨말인지 알 수 있을 내용 같네요. ^^;)
css와 html, 그리고 용지마진 설정용으로 ScriptX라는
ActiveX 로 만들었으니 언젠가 여러개가 완성되면 공개할
생각입니다. 물론 ActiveX 안써도, 수동으로 용지마진설정을
한다면 사용 가능합니다. 흐흐 클래식 사이즈 전용!